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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issue&]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과감한 투자 … 한세실업, 미래 위한 도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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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한세실업은 미얀마에 추가 생 산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독자 개발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햄스’도 갖춘다. 사진은 미얀 마 공장동(위, 지난 6월 촬영)과 완공 조감도. [사진 한세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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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패션 전문 기업 한세실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한세실업은 다음 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마스크를 비롯한 개인보호장비(Personal Protective Equipment·PPE) 생산 공장을 가동한다. 미국 내 첫 생산시설이다. 한세실업은 미국 생산공장 가동을 통해 꾸준히 늘고 있는 현지 PPE 시장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한세실업은 신설 공장을 활용해 의료용 마스크 생산에 주력하고, 이후 시장 상황에 따라 다양한 품목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운영은 한세실업이 지난해 7월 말 미국 뉴욕주에 설립한 영업 법인 ‘어패럴 매뉴팩처링 파트너스’가 맡는다.

한세실업은 지난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NCSU) 윌슨 칼리지와 산학협력을 맺었다. 미국 내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평가다.

앞서 한세실업은 미얀마에 추가 생산시설 건설을 발표한 바 있다. 총 8만4248㎡ 부지에 총 3개 동을 신설할 예정이다. 한세실업의 독자 개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인 ‘햄스(HANSAE Advanced Management System)’도 모두 갖춰지며, 총 6000여 명의 노동자가 근무하는 대규모 시설이 될 예정이다. 미얀마 추가 생산시설이 완성되면 무관세 지역인 유럽 수출 확대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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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실업은 미얀마에 추가 생 산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독자 개발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햄스’도 갖춘다. 사진은 미얀 마 공장동(위, 지난 6월 촬영)과 완공 조감도. [사진 한세실업]



한세실업은 1998년 사이판에 첫 해외법인을 설립한 후 적극적으로 글로벌 진출에 나서고 있다. 현재 세계 8개국에서 17개 해외법인과 6개 해외 영업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한세실업은 과거 많은 위기에서도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 개발, 공장 증설 등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도전을 이어왔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연구개발뿐 아니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세실업은 1982년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이 설립한 글로벌 패션 전문기업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사업 확장을 통해 ODM 전문기업에서 창조적 패션 디자인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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