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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에이스 편한대로' 토론토의 류현진 절대신뢰, WC 1차전 혹은 2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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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25일(한국시간) 버팔로에서 열린 뉴욕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뉴욕 |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이 오는 30일(한국시간) 포스트시즌 첫 경기 선발투수를 여전히 물음표로 남겨 놓았다. 보통은 에이스가 1차전에 선발 등판하지만 아직 포스트시즌 상대팀과 에이스 류현진의 컨디션 등 고려할 부분이 많다며 류현진 본인의 의사도 참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7일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토론토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로테이션을 예상하며 몬토요 감독의 멘트를 전달했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이 지난 등판에서 많은 공을 던졌다. 우리는 류현진의 컨디션에 주목하며 선발 등판 계획을 짤 것”이라면서 “결국 류현진의 컨디션과 류현진의 의사가 중요하다. 언제든 류현진이 등판하는 경기에서 우리가 승리할 확률이 높은 게 사실이다. 1차전이든 2차전이든 둘 중 한 경기에 등판하는 류현진을 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몬토요 감독은 전날 류현진이 약간의 통증을 느끼고 있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서는 “괜찮다. 정말 괜찮다”며 “단지 선택지를 열어놓고 로테이션을 구상하는 것”이라고 했다. 류현진의 현재 컨디션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얘기다. 류현진은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25일 양키스전에서 올시즌 처음으로 100개의 공을 던지며 7이닝을 소화했다. 7이닝 무실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매직넘버 ‘1’을 직접 지웠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많은 투구수는 향후 포스트시즌에서 고전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물론 류현진의 컨디션 외에도 고려할 부분이 많은 몬토요 감독이다. 일단 토론토의 최종순위부터 확정되지 않았다. 만일 토론토가 오는 28일 정규시즌 최종전을 승리하고 양키스가 최종전에서 패하면 두 팀의 순위가 뒤바뀐다. 이 경우 토론토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로 올라가고 양키스는 3위로 내려앉는다. 두 팀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됐어도 최종 순위표가 바뀌며 와일드카드 시리즈 상대도 달라진다.

즉 몬토요 감독을 비롯한 토론토 코칭스태프는 류현진의 의사를 적극 반영하면서 상대팀에 맞춰 포스트시즌 로테이션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과 타이완 워커는 이미 와일드카드 시리즈 선발진에 이름을 올렸다. 남은 한 자리를 두고 맷 슈메이커와 로비 레이, 체이스 앤더슨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상대팀에 맞춰 펼칠 전망이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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