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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보스턴, 로니키 감독과 결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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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보스턴 레드삭스가 론 로니키(64) 감독과 결별한다.

레드삭스 구단은 28일(한국시간) 하임 블룸 수석 야구 운영자 이름으로 로니키가 2021시즌에는 감독으로 돌아오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로니키는 지난 2월 벤치코치에서 감독으로 승격됐다. 알렉스 코라 감독이 휴스턴 애스트로스 벤치코치 시절 '사인 스캔들'에 연루된 것이 밝혀지면서 갑작스럽게 사임하자 감독 자리에 올랐다.

매일경제

보스턴이 로니키와 결별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처음에는 임시 감독으로 올랐다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 결과 보스턴 벤치코치 시절인 2018년 사인 훔치기에 연루된 것이 없음이 밝혀져 정식 감독이 됐다.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23승 36패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고, 팀을 떠나게됐다. 그에게는 어려운 한 해였다. 무키 벳츠가 트레이드로 팀을 떠났고, 원투펀치 크리스 세일,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가 이탈했다.

블룸 사장은 "이 어려운 시즌, 그의 일관된 모습과 프로정신은 우리 클럽하우스의 생산적인 환경을 유지시켜줬고 모든 선수들에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이제 더 발전하기 위해 새로운 리더십과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로니키에 대해서도 "그는 우리 선수와 레드삭스 조직을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벤치코치로서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고 감독으로서 어려운 시기 차분함과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었다. 우리는 그의 헌신에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레드삭스는 당장 새로운 감독을 찾을 예정이다. 하임이 자신의 성향에 맞는 감독을 데려올 수도 있지만, 코라의 재부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코라는 2020년 월드시리즈가 끝나면 징계도 끝난다.

메이저리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코라가 레드삭스 구단에서 사랑받았으며, 구단주 그룹도 그를 지지하고 있다며 그의 복귀 가능성을 제기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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