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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LG, 해외 AI 전문가 잇단 영입…미래사업가 100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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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계 인재경영 ◆

매일경제

LG그룹 신입사원들이 혁신 제품 아이디어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사진 제공 =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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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은 구광모 LG그룹 회장 취임 이후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고 고객의 숨은 니즈를 빨리 찾을 수 있는 고객가치 창출의 핵심 수단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지속적으로 강조되면서 미래 선점을 위해 디지털전환(DX), 인공지능(AI) 등 분야의 인재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캐나다 이동통신사 1위 벨 출신의 AI 전문가 '케빈 페레이라' 박사를 영입해 LG전자 토론토 AI 연구소장으로 임명했고, 지난해 12월에는 조지프 림 미국 남가주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를 임원급으로 영입했다. LG전자는 서울과 캐나다 토론토, 인도 벵갈루루, 러시아 모스크바, 미국 실리콘밸리에 AI 거점 조직을 두고 인공지능 연구개발(R&D)과 인재 육성의 전초기지로 키우고 있다.

구 회장은 지난해 2월 LG의 미래를 만들어갈 인재들을 찾는 행사인 'LG 테크 콘퍼러스'를 위해 LG의 R&D 심장부인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아 "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한 LG의 R&D 공간에서 최고 인재들이 미래 기술을 선도하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구 회장이 2018년 취임 이후 수차례 방문한 LG사이언스파크는 주요 제품 및 기술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연구 인력을 격려하고 있는 미래 준비의 산실이다. 올해 5월 말에도 출범 2년을 맞은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아 코로나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본연의 역할을 하며, DX·AI 분야 역량 강화 등 그룹 차원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활동도 격려했다. 구 회장은 지난해 4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하우시스, LG유플러스, LG CNS 등 7개 계열사 최고경영진과 함께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LG 테크 콘퍼런스'에도 참석했다. 실력 있는 젊은 인재를 육성해 새로운 시도와 변화에 도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구 회장의 '인재경영' 철학에 따라 지난해 잠재력 있는 선임 및 책임급 인재 100여 명을 미래사업가 후보로 선발해 육성하고 있다.

구 회장은 지난해 10월에는 미래사업가 후보들과 만찬을 함께 하며 용기있는 도전을 응원했다.

LG그룹은 구 회장 취임 후 두 번의 정기인사에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세대교체, 외부인재 영입 등을 통해 미래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취임 5개월 만에 이뤄진 첫 인사에서 3M 수석부회장 출신인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을 비롯해 베인앤드컴퍼니 대표 출신인 홍범식 (주)LG 경영전략팀 사장 등 외부 인사를 적극 수혈했고, 지난해엔 1985년생 최연소 상무(심미진 LG생활건강 퍼스널케어 사업총괄)와 임이란 LG생활건강 상무(1981년생), 김수연 LG전자 수석전문위원(1980년생) 등 30대 상무 트리오가 탄생하며 여성 주도 혁신을 기대하게 했다.

[기획취재팀 = 이호승 기자 / 김기정 기자 / 원호섭 기자 / 전경운 기자 / 송광섭 기자 / 이종혁 기자 / 이용익 기자 / 황순민 기자 / 박윤구 기자 /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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