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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롯데, 납품대금 6천억 조기 지급·미혼모에게 `플레저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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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계 인재경영 ◆

매일경제

롯데그룹 관계자가 전국 미혼모 1300명에게 전달할 `롯데 플레저박스`를 만들고 있다. [사진 제공 =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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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파트너사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납품대금 6000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롯데는 코로나19와 태풍 등으로 한층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트너사들을 돕기 위해 조기 대금지급을 서둘러 결정했다. 롯데는 2013년부터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명절을 맞아 파트너사들이 급여 및 상여금 지급 등 자금이 일시적으로 많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해왔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에는 롯데백화점, 롯데e커머스, 롯데정보통신,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등 35개사가 참여하며, 약 1만4000개의 중소 파트너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3일 전까지 모든 지급을 완료할 예정으로 평상시 대비 평균 약 12일 앞당겨서 지급하게 된다.

롯데는 중소 파트너사 상생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파트너사 대출 이자를 감면해주는 동반성장펀드를 9650억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18년부터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협약을 맺고 중소협력사의 원활한 신용대금 결제를 돕는 '상생결제제도'를 전 계열사에 도입했으며, 그룹사 상생결제제도 운영 현황을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롯데지주는 지난 9월 10일 롯데복지재단, 롯데정밀화학과 함께 전국 미혼모 1300명에게 '롯데 플레저박스'를 전달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시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미혼모들의 어려움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는 이들을 돕기 위해 각종 영·유아 제품과 식품 등을 롯데 플레저박스에 담았다. 롯데지주는 2013년 7월부터 '롯데 플레저박스 캠페인'을 통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는 물품을 상자에 담아 전달해왔다. 이웃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필요한 물품을 선정해 전달하는 맞춤형 지원으로, 지난해 12월 누적 박스 수 5만개를 돌파했다. 미혼모들을 지원한 이번 캠페인은 38회째로, 지금까지 전달한 박스는 총 5만4500여 개가 된다.

롯데 플레저박스 캠페인은 매회 자원봉사자 및 롯데 임직원 등 80~100명이 모여 물품을 박스에 담고, 배송 차량에 박스를 상차하는 등의 봉사활동 행사도 함께 이뤄져 왔으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이번에는 진행되지 않았다. 롯데그룹의 계열사들도 다양한 나눔과 상생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8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세븐일레븐 본사 앞에서 임직원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세븐일레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 수급이 더욱 어려워진 만큼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혈액 부족 사태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모은 임직원들의 헌혈증은 대한적십자사에 기부돼 백혈병, 소아암 등 혈액이 급하게 필요한 환우들의 치료에 사용됐다.

[기획취재팀 = 이호승 기자 / 김기정 기자 / 원호섭 기자 / 전경운 기자 / 송광섭 기자 / 이종혁 기자 / 이용익 기자 / 황순민 기자 / 박윤구 기자 /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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