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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포스코, 취업·창업 프로젝트 가동…5500명 청년인재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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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계 인재경영 ◆

매일경제

윤은영 포스텍 교수가 `청년 AI BigData 아카데미`에서 참가자들에게 자율주행자동차의 알고리즘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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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새로운 소통 방식을 활용해 밀레니얼 세대 인재 채용에 나서고 있다. 실무 역량을 겸비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유능한 청년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다.

포스코는 밀레니얼 세대의 선호도가 높은 소셜 미디어인 유튜브 채널 '포스코TV'를 기반으로 채용에 특화된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취업준비생들에게 포스코의 기업시민 경영 이념, 채용 전형, 인재상 등을 쉽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포스코는 2012년부터 '포스코TV'를 운영하고 다양한 콘텐츠로 회사의 주요 이슈를 사내외에 알려왔는데, 변화하는 소통 트렌드에 발맞춰 채용 정보도 유튜브를 통해 전하기로 한 것이다. 포스코는 최근 '신입피셜, 포항라이프'란 제목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포항에서 신입사원 교육을 받고 있는 선배들의 일상을 소개했다. 채용 원서 접수가 한창 진행 중이던 지난 3월 20일에는 채용 담당자들이 직접 출연한 '포스코 랜선 멘토링'이란 영상을 제작해 취준생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영상에서 채용 담당자들은 포스코의 인재상, 경영 이념, 지방 근무 등에 대한 질문에 대해 직접 답하고 채용 절차와 지원서 작성 팁, 면접 노하우 등을 소개했다.

또 채용 담당자들은 △준비된 답변을 하는 지원자와 재치 있는 답변을 하는 지원자 △한국어는 부족하지만 다양한 외국어 능력을 가진 지원자와 한국어에 능통한 지원자 △다양한 경험을 한 지원자와 학교 수업에 집중한 지원자 등 사례를 비교하면서 궁금증에 대한 답변을 퀴즈 형식으로 쉽게 풀어냈다. 또한 포스코는 2018년 최정우 포스코 회장 취임과 함께 향후 5년간 5500명의 청년인재를 육성해 취업 및 창업을 지원하기로 하고 '포유드림(POSCO YOUTH DREAM)'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포유드림은 '포스코 취업 아카데미'와 '청년AI·빅데이터아카데미' '창업인큐베이팅스쿨' 등 3가지 취업·창업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포유드림이라는 프로그램명에는 '청년들의 꿈인 취·창업을 위해 포스코가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포스코 취업 아카데미에는 올해 8월까지 총 1209명이 참여했다. 수료자들은 포스코그룹을 포함한 대기업과 공공기관, 연구소, 중견기업에 취업하는 등 우수한 취업 성과를 이뤘다.

포스코 취업 아카데미는 대학 졸업자와 예비 졸업자를 대상으로 3주간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전략, 인사 담당자와의 토크콘서트, 모의 과제 수행 등으로 진행됐다. 실질적 취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으며 올해 42차 교육까지 진행됐다. 입사자들에게는 50만원의 연수 수당을 제공했고, 성적 우수자의 경우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인턴 교육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청년AI·빅데이터아카데미'에는 올 8월까지 283명이 참여했다. '창업인큐베이팅스쿨'에는 올 8월까지 총 134명이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을 수료한 창업자들은 포항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했다.

[기획취재팀 = 이호승 기자 / 김기정 기자 / 원호섭 기자 / 전경운 기자 / 송광섭 기자 / 이종혁 기자 / 이용익 기자 / 황순민 기자 / 박윤구 기자 /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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