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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GS, PC 오프제 통해 주40시간 근무 정착…즐거운 자기계발 `뭉클` 프로그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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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계 인재경영 ◆

매일경제

GS홈쇼핑의 직원 자기계발 프로그램인 `뭉클`의 DIY 클래스. [사진 제공 = GS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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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이 '인재경영'을 목표로 삼고 열린 조직문화 정착과 일과 삶의 조화를 통한 생산성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평소 강조해온 부분이기도 하다.

그는 올해 신년 모임에서 "디지털·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해 달라"며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를 개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워터풀' 방식을 고수하기보다는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애자일' 방식으로 일하고, 내 주변에 담장을 두며 사일로로 일하기보다는 부서나 계열사 간 협력하는 협업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GS그룹은 계열사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실시하고 있다. 특히 계열사별로 주 40시간 근무를 제도화하기 위해 PC 오프제를 도입하고 임직원에게 휴가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GS칼텍스는 다양한 제도와 시스템을 통해 구성원들의 능력 향상과 자기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또 체계적인 경력 개발과 교육 훈련에 아낌없이 투자해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신입사원 입문 연수는 4주 과정으로, 대부분을 사내강사가 진행한다. 경영층 특강과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실시해 상하 커뮤니케이션도 유도하고 있다. 이후 2개월 이상 현장근무를 한 뒤 현업에 투입해 회사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교육과정은 구성원의 전문능력 향상과 인적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측면에서 이뤄지고 있다. 직무역량 교육, 리더십 교육, 코칭·멘토링 프로그램, 우수 인재 육성 등으로 구성돼 있고 온·오프라인 교육 시스템을 통해 사내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GS칼텍스 직무역량 교육은 모든 구성원이 기본으로 갖춰야 하는 공통 직무역량과 사업부별·직무별로 요구되는 전문 직무역량으로 체계화해 운영하고 있다. 공통 직무역량인 '사업이해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밸류체인의 이해'와 'GSC 재무' 등 회사에 특화된 과정을 운영한다. 또 사업부별로 전문 직무역량 교육 체계를 정립해 운영한다.

GS리테일은 서로를 배려하고, 새로움을 추구하며, 최고를 지향하고, 즐겁게 일한다는 의미의 조직 가치인 4F(Fair·Friendly·Fresh·Fun)를 만들어 체질화함으로써 유연하면서도 진취적인 조직문화를 확립하고 있다. 또 내부 직원, 가맹 경영주, 파트너사, 고객 모두가 가감 없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핫라인인 'CEO에게 말한다'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GS리테일은 친근한 조직문화의 일환으로 고객에게 칭찬받은 직원에 대해 CEO가 친필로 쓴 감사의 편지를 가족에게 보내주는 등 가족과 직원 간 이해의 폭을 넓혀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GS홈쇼핑은 고객 눈높이에 맞춰 복합 서비스와 고객 만족을 제공하기 위해 부서 간 다양한 협업과 임직원들의 창의성을 강조하고 있다.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소비자에 대한 공감을 중시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 도전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이식하고 있다. 특히 주 40시간 근무제를 제도화하고 퇴근 후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직원들끼리 자발적으로 모여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뭉치면 클래스가 열린다(뭉클)'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GS건설은 2014년부터 '집중근무제도'를 시행해 본사 근무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제고하고 불필요한 야근을 없앴다. 퇴근 시간은 오후 5시 30분으로 가족들과 저녁이 있는 삶의 기회를 제공해 직원들의 일과 가정 간 밸런스 유지를 도모하고 있다.

[기획취재팀 = 이호승 기자 / 김기정 기자 / 원호섭 기자 / 전경운 기자 / 송광섭 기자 / 이종혁 기자 / 이용익 기자 / 황순민 기자 / 박윤구 기자 /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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