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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유해성 낮고 친환경적 ‘3가 크롬’, 대통령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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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뿌리기술 경기대회 시상식’ 열어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기존 제품보다 유해성은 낮고 친환경적 제품인 ‘3가 크롬’을 선보인 대화금속이 ‘뿌리기술 경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3가 크롬 도금 방식은 기존 생산방식인 6가 크롬 도금방식보다 인체 유해성이 낮은 친환경 제품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박동일 소재부품장비협력관, 뿌리기술 경기대회 대통령상 수상자인 대화금속 대표, 한국표면처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비앤디파트너스 회의실(서울역 KDB생명타워 B2층)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28회째를 맞는 뿌리기술 경기대회는 우수 뿌리기술인력 발굴과 기술 수준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동안 해당 기업, 폴리텍대학과 온라인 등을 통해 실시했다.

대통령상에는 대화금속이, 국무총리상에는 동하금속 등 4개 업체가 선정됐다. 산업부장관상 등에는 해군 2함대 사령부,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 학생 등 51명이 뽑혔다.

대통령상을 받은 대화금속의 니켈-크롬표면처리 제품은 자동차 업계에서 요구하는 3가 크롬 도금방식으로 제작된 제품으로 라디에이터 그릴, 엠블렘, 휠 등에 적용하고 있다. 염수 분무시험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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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상을 받은 '3가 크롬'. [산업부]



니켈-크롬표면처리는 니켈표면처리 후 크롬표면처리로 마무리하는 방법으로 표면경화의 특징이 있어 내마모용 경질 표면처리와 기계적 강도가 요구되는 곳에 사용된다.

한편 산업부장관상을 받은 해군 2함대 사령부 2 수리창은 해군력의 핵심인 함정, 해경정의 수리‧정비지원을 주 임무로 하는 부대이다. 100기압까지 누수 없는 용접기술, 1000시간 염수 분무시험을 통과하는 표면처리기술을 보유해 용접, 표면처리 분야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무엇보다 몰드 설계, 표면처리, 용접, 열처리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장관상을 받게 된 12명의 고등학생은 고령화되고 있는 뿌리 산업 분야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핵심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상자들에게는 기능사 자격증 획득 인센티브 부여, 뿌리 기업 취업 지원과 고등학생 장학금 지급, 대학진학 가산점 부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박동일 산업부 소재부품장비협력관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로 뿌리 업계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경기대회에 참가해 우리나라 뿌리기술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보여준 모든 분의 노력에 감사한다”며 “뿌리 기업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뿌리 산업이 고부가가치화, 첨단화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지원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정종오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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