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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Nbox] '테넷', 개봉 한달째 1위+누적 168만↑…포스트 코로나식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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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테넷' 포스터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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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테넷'(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이 개봉 한달이 넘었는데도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지 않는 가운데 이뤄내고 있는 새로운 기록이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테넷'은 지난 27일 하루 3만 6455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68만 3348명이다.

'테넷'은 지난 주말 3일간 7만 5058명을 동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극장의 관객 기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인 '테넷'은 지난달 26일 개봉 이후 몇 편의 신작들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1위를 지켜왔다.

개봉이 한달 가까이 된 작품이 박스오피스 1위를 하는 것은 코로나19 이후 목격되고 있는 색다른 흥행 패턴이다. 개봉하는 신작 편수가 자연스럽게 줄어든 상황에서 인지도와 파급력이 큰 '테넷'이 장기 상영을 하게 되고, 그에 따라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도 유지되는 식이다.

코로나19 이전 영화들은 1,2주 안에 흥행이 판가름 나고, 쏟아지는 신작들의 영향으로 정상을 차지하더라도 금새 자리를 내줘야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이처럼 '흥행작'이라 부를 수 있는 작품들이 장기간 박스오피스에 머무르며 그나마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있는 작품 중 8월 개봉작은 '테넷'이 유일하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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