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스웨덴 입양인들 만난 박의장 "한국과의 다리 돼달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교민들에 "한-스웨덴 새 60년의 첫해"…참석자들에 마스크 선물

(스톨홀름=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스웨덴을 공식 방문한 박병석 국회의장은 27일(현지시각) 교민단체와 한인 입양단체를 잇달아 만나 격려하고 현지 사정을 들었다.

박 의장은 입양한인협회(AKF) 회원들에게 "여러분은 한국과 스웨덴을 잇는 든든한 다리이자, 양국 관계증진을 이끌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지난해 6월 스웨덴을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도 이들을 만났다면서 "여러분을 꼭 만나고 싶다고 이정규 주스웨덴 한국 대사에게 긴밀히 부탁했다"고 소개했다.

스웨덴은 미국과 프랑스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한인 입양이 많은 국가다. 현재 입양인은 9천700여명이다.

박 의장은 "스웨덴 각계각층에서 굳게 뿌리를 내리며 당당히 살아가는 모습을 잘 보고 있다"며 "주류 사회에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앞서 재(在)스웨덴 한인회 등 교민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어 "지난해 한-스웨덴 수교 60주년을 맞아 문 대통령과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가 양국을 교차 방문했다"며 "올해가 새 60년을 맞는 첫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스웨덴은 한국에 남다른 나라다. 6·25로 어려울 때 우리를 도와줬고, 일관되게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해 주는 나라"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교민단체와 한인 입양단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마스크를 전달했다.

박 의장은 이날 주스웨덴 대사관이 주최한 '2020 한국문화축제 인 스웨덴'에서도 축사했다. 이 행사는 2016년부터 매년 스톡홀름 시내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코로나 확산에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연합뉴스

박병석 의장, 스웨덴 동포 대표들과 간담회
박병석 국회의장이 27일(현지시각)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동포 대표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국회의장실 제공]



zhe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