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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세계랭킹 14위 토니 피나우, 188억원 소송 휘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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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토니 피나우.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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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14위 토니 피나우(미국)가 188억원의 소송에 휘말렸다.

28일(한국시간)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채널 등에 따르면 몰로나이 홀라(55)라는 남성은 피나우가 어릴 때부터 골프 선수로 성공하도록 거액의 재정 지원을 했지만 한 푼도 보상받지 못했다면서 1600만 달러(약 188억원)를 달라는 소송을 법원에 냈다.

그는 피나우가 고등학생이 되기도 전인 1990년대에 알게 돼 개인적으로 후원했고 집세와 의료보험, 생활비를 다 대줬다. 또 자동차도 사줬고, 데이비드 레드베터 골프 아카데미에서 훈련받을 수 있도록 비용까지 다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피나우를 후원하는 데만 사용한 59만2000달러(약 7억원)을 썼으며, 나중에 프로 골프 선수가 되면 수입의 20%를 주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이 남성은 그동안 쓴 비용과 성공 후 주기로 약속한 금액, 그리고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 등을 합쳐 피나우에게 1600만달러를 요구했다.

2015년 PGA 투어에 데뷔한 피나우는 우승은 한 번밖에 하지 못했지만, 40차례 톱10을 기록하면서 통산 상금만 1995만달러(약 234억원)가 넘는 거액의 수입을 올렸다.

피나우의 대리인은 “피소 사실을 알고 있으며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더는 말할 게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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