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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홍남기 "코리아 세일페스타 11월 1~15일…온라인·비대면 중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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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차 비상경제 중대본 겸 4차 뉴딜 관계장관회의

"뉴딜펀드, 내년 초 조성…곧 투자 설명회 개최"

뉴스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9.2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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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혜지 기자,이훈철 기자,서영빈 기자,박기락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국내 대표 할인행사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코세페)를 오는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온라인·비대면 중심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코세페는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잠시 미뤄뒀던 소비 활성화 조치 재개의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에서 "이번 코세페는 철저한 방역체계를 갖춰 온라인·비대면 중심의 안전한 행사로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코로나 장기화의 충격과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및 중소업계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는 소비 활성화의 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세한 행사 추진 계획으로 홍 부총리는 "소상공인 온·오프라인 판로를 확대하고, 드라이브스루(승차) 판매전 등 방역과 조화를 이룬 지역별 판촉행사 등을 추진하겠다"며 "이로써 골목상권·지역경제 회복에도 기여토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올해 코세페에서 라이브커머스와 온라인 기획전, 백화점·마트 입점업체 판매수수료 인하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 같은 소비 활성화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에는 기필코 경제 회복을 일궈내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오는 4분기(10~12월)에는 반드시 회복 모멘텀을 살리도록 재정·투자·소비·수출 등 전방위적 막바지 대응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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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2020.9.2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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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연말의 또 다른 경기보강예산이라 할 수 있는 예산 이·불용 최소화에 역점을 둬 나갈 것"이라며 "기업·민자·공공 100조 투자 프로젝트도 4분기 잔여목표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도록 모니터링하고 뒷받침하겠다"라고 부연했다.

또한 "내수의 경우 그동안 재확산으로 방역을 위해 잠시 속도조절했던 조치들을 방역과 조화를 이루는 범위 내에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부진을 면치 못했던 수출도 미, 중, EU 수출의 플러스 전환을 토대로 향후 마이너스 수출에서 벗어나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처럼 하반기 경제성장을 가시화한다는 목표 아래, 정부는 이날 국민을 대상으로 '뉴딜펀드' 투자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뉴딜펀드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국책 투자 프로젝트인 '한국형 뉴딜'에 연관된 정책형 펀드를 가리킨다. 가이드는 앞으로 조성될 뉴딜펀드가 어떻게 작동해 경제 선순환으로 이어지게 할 것인지, 또 투자 범위는 어디까지인지 등을 설명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홍 부총리는 "(이번 가이드는) 혁신성장 공동기준을 토대로 40개 분야, 197개 품목을 사례로 제시했다"며 "기업과 프로젝트 등 투자 대상의 전·후방산업에도 투자가 가능토록 해 뉴딜 생태계에 대한 폭 넓은 투자를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혁신성장 공동기준이란 혁신성장 분야에 대한 정책금융기관의 효율적 지원을 위해 당국이 앞서 마련해 놓은 공동 매뉴얼이다. 현재 9개 테마, 46개 분야, 300개 품목이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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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승(오른쪽) 청와대 경제수석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9.2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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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뉴딜 인프라펀드의 투자 범위도 명확히 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뉴딜 인프라의 기준 제시를 통해 뉴딜 인프라펀드 투자 범위도 명확화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특히 이해하기 비교적 어려운 디지털·그린 분야 관련 기반시설의 상세한 예시를 내놨다.

홍 부총리는 "개별 인프라 지정은 신청 시 관계부처 및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뉴딜 인프라 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확정토록 절차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뉴딜펀드와 관련한 투자 설명회도 곧 열린다.

홍 부총리는 "뉴딜펀드 투자 설명회는 민간 사업자 및 투자자의 이해·관심 제고를 위해 뉴딜 분야별로 개최할 것"이라며 "이 외에도 예산 반영·확정, 관련 법령 개정, 자펀드 운용사 공고 등 준비를 연내 마무리해 정책형 뉴딜펀드 등이 내년 초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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