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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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를 종이상자 안에 넣어 주택가 골목에 버린 20대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인천미추홀소방서와 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54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시민공원역 인근 주택가에서 "종이상자 안에 갓 태어난 것으로 보이는 아기가 버려져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당시 인근을 지나가던 행인이 아기 울음소리를 듣고 신고했다. 발견 당시 아기는 담요에 덮인 채 종이상자에 담겨 있었다.
출동한 소방은 현장에서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남자아기를 발견하고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아기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로 수색해 아이의 친모 A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주거지에서 발견해 산부인과에서 치료받도록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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