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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현대차, 수소전기차∙수소전기버스 중동 시장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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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울산항 통해 넥쏘와 일렉시티 FCEV 선적해 사우디아라비아로 수출

수소전기버스 첫 수출 사례…1회 충전으로 약 430㎞ 주행 가능

세계파이낸스

울산항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전 세계 최초로 수출되는 현대차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를 선적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세계비즈=한준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마침내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소전기차를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현대차는 27일 울산항에서 수소전기차 ‘넥쏘’ 2대,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 2대 등 총 4대를 선적해 사우디아라비아로 수출했다. 이날 선적한 ‘넥쏘’와 ‘일렉시티 FCEV’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글로벌 종합 에너지 화학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로 인도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6월 사우디 아람코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사우디아라비아 내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넥쏘’ 및 ‘일렉시티 FCEV’는 향후 현지에서 시범 운행 등 실증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선적은 중동 지역에 석유가 아닌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친환경차를 처음 수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여기에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는 이번이 첫 수출이다. ‘일렉시티 FCEV’는 전장 1만995㎜, 전폭 2490㎜, 전고 3420㎜로, 우수한 성능과 내구성을 갖춘 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됐다. 1회 충전으로 약 430㎞를 주행할 수 있다.

정방선 현대차 아중동권역본부장은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소전기차를 수출하게 돼 뜻깊다”면서 “향후 중동 지역에서 수소전기차 공급 확대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계파이낸스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는 선박에 선적하고 있는 ‘넥쏘’와 ‘일렉시티 FCEV’ 현대차 제공


tongil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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