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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중형위성, 이르면 내년 3월 발사… "러시아측과 차질없게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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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점검할 러 인력 코로나19 확진돼 2주 추가 지연
"현재 증상 없어… 문제 없으면 10월 5일 재개"

조선비즈

차세대 중형위성 1호의 발사 후 활동 모습 상상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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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멈춰섰던 차세대 중형위성 1호가 이르면 내년 3월 초 발사된다. 마무리 작업을 수행할 러시아 과학자 1명이 입국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당국은 전체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러시아 과학자들의 격리가 끝날 때까지 큰 문제가 없다면 내년 3월 초 발사를 목표로, 다음달 5일부터 본격적인 ‘분리 충격 실험’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현재 러시아측과 협업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혹시 모를 변수로 인해 늦어진다 해도 내년 상반기 중엔 발사를 하겠다는 것이다. 발사 전 마무리 단계인 분리 충격 실험은 로켓과 결합한 위성이 우주공간에서 안전하게 분리되는지를 검증하는 과정으로 1달여 기간이 소요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확진·자가격리 인력과 관련해 "확진자는 확진 전부터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직접 협업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자체적으로 이들의 동선 등에 대비하고 전체 (발사) 일정에 문제없도록 하겠다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최근 러시아 로켓업체 ‘JSCG’ 소속 과학자 16명은 차세대 중형위성 1호의 분리 충격 실험을 위해 러시아에서 터키를 경유해 지난 19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 중 1명이 당일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충남 천안의 우정공무원연수원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15명은 음성 반응이 나왔지만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원래 지난 7월에 들어오려 했지만, 지난 3월부터 러시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양국을 오가는 직항편을 전면 차단하면서 최근까지 입국이 지연됐다. 이에 오는 11월로 잡혔던 위성 발사 일정도 무기한 연기됐다. 위성 본체의 조립은 지난 상반기에 이미 완료된 상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에 따르면 항우연은 자가격리자 15명 중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격리해제 직후인 다음달 5일부터 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24시간 365일 이어져야 하는 천리안위성 관제 임무 등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주의하고 있다. 항우연 관계자는 이날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중형위성 1호는 500kg 무게에 50cm급 해상도의 관측장비를 탑재한 국내 자체 개발 위성이다. 이번 1호기를 시작으로 2023년 이후 5호기까지 5대를 개발·발사해 농림·산림 관측, 수자원·재난재해 관리 등 공공분야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윤수 기자(kys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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