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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1차전 뷸러-2차전 커쇼 이유, "뷸러는 100마일 가능" M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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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LA 다저스 투수 워커 뷸러(왼쪽부터)와 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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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LA 다저스는 와일드카드 결정 1, 2차전 선발투수를 결정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 워커 뷸러, 2차전에서는 클레이튼 커쇼를 각각 선발투수로 기용한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올해 성적을 보면 뷸러보다 커쇼가 좋았다. 2차전 선발투수로 나서게 된 커쇼는 올 시즌 10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했다. MLB.com도 “커쇼는 올해 다저스에서 가장 꾸준한 투수였다. 오프시즌 동안에는 다시 자신을 ‘엘리트 에이스’로 만들려고 했고 패스트볼 구속도 상승했다”고 좋게 평가했다.

반면 뷸러는 오른손 검지 물집 부상으로 많이 던지지 못했다. 지난 25일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와 홈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뷸러는 성공적인 당시 선발 등판한 뷸러는 4이닝 동안 1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올 시즌 8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그리고 로버츠 감독은 1차전 선발로 뷸러를 낙점했다. 뷸러는 지난해 포스트시즌(디비전시리즈 워싱턴 내셔널스전)부터 2년 연속 가장 먼저 등판한다. 다저스 선발진 ‘에이스’였던 커쇼는 2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2차전 선발 등판이다.

MLB.com은 “뷸러는 시속 100마일(약 160km)을 던질 수 있고, 커쇼는 던질 수 없다. 때문에 커쇼가 더 나은 시즌을 보냈지만 뷸러가 우세하다”고 차이를 뒀다.

‘가을 무대’ 성적도 따져봐야 했다. MLB.com은 “뷸러는 지난해 10월 4일 워싱턴과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6-0 승리를 이끌었다. 포스트시즌 성적은 6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72다”고 주목했다. 반면 커쇼는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유독 약해진다.

지난해 10월 4일 워싱턴과 2치전에서 커쇼는 6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MLB.com은 “커쇼의 6차례 포스트시즌 성적은 32경기(25경기 선발) 9승 11패, 평균자책점 4.43 WHIP 1.11이다”고 주목했다. MLB.com은 로버츠 감독이 뷸러를 1차전으로 먼저 둔 이유로 구속과 큰 무대에서 차이를 본 것이다.

한편, 다저스는 오는 10월 1일부터 3전 2선승제로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른다. /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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