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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증시 방어력` 비상 걸렸다…추석연휴 이후 영향력 약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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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신용융자 잔고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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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코로나 폭락장 이후 증시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왔던 개인들의 시장 방어력이 연말로 갈수록 약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은행권의 신용대출 총량 감축과 대주주 요건 하향 조정 등이 불안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 17일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다. 17조 9023억원(17일)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은 이후 점점 내려와 24일 기준으로는 17조 2467억원의 신용융자 잔고를 기록했다. 몇몇 증권사들이 신용공여 한도를 관리하기 위해 신용공여를 중단하면서 감소세가 이어졌다. 금융당국이 무리한 대출을 통한 주식 투자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일부 증권사가 자체적으로 신용공여 한도를 낮출 가능성도 거론된다.

여기에 은행권의 신용대출 총량 감축 등이 더해지면서 개인 수급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은행들은 금융당국에 연말까지 신용대출 관리 목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추석 이후부터 금리 인상 및 한도 축소 등으로 신용대출 총량 관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의 신용대출로도 주식시장에 상당한 자금이 들어온 만큼 개인 수급에는 불안정한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보다 더 큰 위험 요인은 강화된 대주주 요건이다. 내년 4월부터 대주주 요건이 종목당 10억원에서 3억원 보유 주주로 강화된다. 대주주 판단 기준일이 올해 마지막 거래일이기 때문에 연말 회피 물량이 쏟아져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개인은 매년 12월 3~5조원 수준의 대주주 요건 회피 추정 순매도세를 보였다. 순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대주주 요건이 종목당 10억원에서 3억원 보유 주주로 강화된 올해 연말은 회피 물량이 더 쏟아져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개인 수급 영향력이 커진 만큼 대주주 지정 회피를 위한 일부 개인 자금의 움직임이 시장에 미치는 충격도 과거보다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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