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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마켓인]빅히트, 공모가 최상단 13만5000원 확정…경쟁률 1117.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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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수요예측 결과 공시…공모금액 9625억5000만원

카카오게임즈 수요예측 경쟁률 1478.53:1은 밑돌아

밴드상단 이상 신청 수량, 전체 97.6% 달해

내달 15일 유가증권 시장 상장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4~2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격을 희망 공모가 최상단인 13만5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공모가 희망밴드 10만5000~13만5000원의 최상단으로, 총 공모금액은 9626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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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 전체 공모 물량의 60%에 해당하는 427만8000주에 대해 진행된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420개 기관이 참여해 1117.2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의 역대 최고 수요예측 기록인 1478.53대 1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나 SK바이오팜(326030)의 835.66대 1은 넘어선 셈이다. 공시내역을 보면 기관투자자들의 전체 신청 수량의 97.62%(47억7961만3789주)가 희망 범위 상단인 13만5000원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

의무보유 확약 신청 내역을 보면 전체 신청 수량의 43.85%(20억9586만7주)가 의무보유 확약을 신청했다. 기간 구분별로는 △6개월 확약 9.72%(4억6472만3000주)△3개월 확약 8.18%(3억9110만1000주)△1개월 확약 21.66%(10억3558만5543주)△15일 확약 4.27%(2억445만464주)다.

빅히트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713만주의 신주를 발행한다, 이는 기존 발행 주식총수(2849만3760주)의 25% 수준이다. 신주 713만주 가운데 일반공모에 80%인 570만4000주, 우리사주조합에 20%인 142만6000주가 배정된다. 일반공모 기관투자자 배정물량은 60%인 427만8000주, 일반청약 배정물량은 20%인 142만6000이며 상장 후 발행주식총수는 3562만3760주다.

청약기일은 우리사주조합이 다음달 5일까지이며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는 모두 5일부터 6일까지다. 청약증거금은 우리사주조합이 100%, 기관투자자의 경우 청약증거금은 없으며 일반청약자 증거금은 청약금액의 50%다.

빅히트는 다음달 5~6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10월 15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공동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이다. 미래에셋대우는 공동주관사를 맡았으며 키움증권은 인수주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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