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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고졸루키' KT 소형준-LG 이민호…이번 주 맞대결 선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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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일부터 4일까지 더블헤더 포함 4연전

뉴스1

KT 위즈 소형준. 2020.8.2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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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KBO리그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 중인 KT 위즈와 LG 트윈스가 이번주 고졸 신인을 앞세워 맞대결을 펼친다.

KT와 LG는 지난 주말 2연전에서 1승씩 나눠 가졌다. 28일 현재 KT가 66승1무50패(3위)로 4위 LG(65승3무51패)에 1경기 앞서 있다.

당장 KT가 우위를 점했지만 아직 어떤 팀이 순위경쟁에서 앞서게 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KT가 27경기, LG가 25경기를 남겨뒀고 양 팀간 맞대결도 5경기 남아 있다.

순위 싸움에 큰 영향을 끼칠 맞대결이 이번주 4경기나 펼쳐진다. KT와 LG는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더블헤더(3일)를 포함해 총 4번 격돌한다.

두 팀의 첫 대결인 2일 경기에 KT와 LG는 각각 고졸 신인 소형준과 이민호를 내세울 예정이다.

원래 순서대로라면 소형준은 3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등판해야 한다. 하지만 더블헤더 등을 고려해 이강철 KT 감독은 30일 경기를 불펜데이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1일 삼성전에 에이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등판하기에 불펜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LG전을 앞두고 소형준에게 추가 휴식을 주기 위한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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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이민호. 2020.9.24/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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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준은 2020시즌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신인이다. 올해 20경기에 등판해 108이닝을 던지며 10승5패 평균자책점 4.25의 성적을 올렸다. 류현진 이후 14년 만에 고졸 신인 10승을 기록한 소형준은 유력한 신인왕 후보이기도 하다.

소형준의 선발 등판 일정이 바뀐다는 소식을 들은 류중일 LG 감독은 "이강철 감독이 정말 그랬나"라며 웃으며 말했다.

LG의 2일 경기 선발은 고졸 루키 이민호로 예정된 상황이다. 이민호도 올해 15경기에서 4승3패 평균자책점 4.26으로 선발 자원으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민호는 8월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75, 9월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76으로 주춤하다. 하지만 9월에는 롯데전(7일)에서 10실점한 영향이 크고 15일 한화전(6이닝 1실점), 24일 NC전(5이닝 1실점) 등에서는 호투했다.

류 감독은 LG와 KT의 순위 다툼이 결국 맞대결 성적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주 양보할 수 없는 4경기를 앞둔 양 팀은 고졸 신인 선발이 각 팀에 상승세를 안겨주길 기대하고 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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