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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웃음거리가 된 PL의 핸드볼 규정..."다이어, 손 묶고 뛰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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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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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우스꽝스럽고 수치스러운 판정".

토트넘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밤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뉴캐슬과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홈 경기서 1-1로 비겼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너무나 운이 없던 경기였다. 경기를 압도하고도 골대 강타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도 발목을 잡혔지만 후반 추가시간 우스운 판정으로 동점골을 내줬기 때문.

당시 캐롤의 헤더가 다이어의 팔에 맞아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점프 상황서 공의 위치도 볼 수 없었던 다이어가 의도적으로 팔을 썼다는 판정이 과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전현직 EPL 선수들이 해당 PK 판정에 대해 비판했다. 캐러거는 "수치스러운 판정이다. 다이어는 팔을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PK는 부당하다"라고 지적했다.

마찬가지로 수비수 출신의 해설자 네빌은 "내가 뛰어봐서 알지만 점프 중에는 팔을 뻗어야만 균형을 잡을 수 있다. 심판들은 핸드볼 규정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심지어 판정으로 이득을 본 스티브 브루스 뉴캐슬 감독도 "저 상황을 핸드볼이라고 지적할거면 다른 반칙을 부는게 나았다. 우스꽝스러운 규정"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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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심판 출신의 마크 할시는 "수치스러운 판정이다. 다이어가 점프하는 상황에서 뒤에 날아오는 공을 어떻게 인지하고 손을 쓴단 말인가"라고 분노했다.

할시는 "점프하는 상황에서는 안전을 위해서라도 손을 써야 한다. PL은 이런 말도 안되는 판정이 계속 되기전에 뭘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토트넘뿐만 아니라 여러 팀들의 우스운 핸드볼 규정으로 피해를 보면서 팬들의 불만 역시 고조되고 있다.

한 팬은 억울하게 핸드볼을 내준 다이어를 죄수복을 입고 손을 결박한 모습으로 합성해서 "박스 안에서는 이렇게 뛰었어야 한다"라고 우스운 규정을 비꼬았다.

규칙대로만 따지면 오심은 아니지만 누가 봐도 우스운 핸드볼 판정. PL 사무국에 이에 대해 발빠른 대처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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