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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POP이슈]"정당방위 NO"..씨잼, 이태원 클럽 폭행 사건 징역 6월·집행유예 2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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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씨잼/사진=린치핀뮤직



래퍼 씨잼이 클럽에서 다른 손님을 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28일 서울서부지법 형사 3단독은 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씨잼에게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사회봉사 120시간도 함께 명령했다.

씨잼은 앞서 지난 2018년 12월 서울시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다른 손님 B씨와 시비가 붙어 다투던 중 이를 말리던 A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가 제출한 고소장에 따르면 당시 씨잼은 단상에 올라 춤을 추는 과정에서 물을 튀겼고, B씨가 씨잼에게 귓속말로 '물을 튀기지 말라'며 주의해달라는 취지로 말하자 말싸움이 붙었다. 씨잼이 B씨의 뺨을 툭툭 때리면서 시비가 번졌으며 B씨의 일행이었던 A씨가 이때 두 사람의 싸움을 말리다가 코 골절상 등 전치 4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씨잼 측은 정당방위를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씨잼이 피해자 일행과 시비가 붙어 피해자와 서로 주먹다짐을 하는 과정에서 피해자에게 상해를 가한것"이라며 "이를 두고 정당방위에 해당한다고 볼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씨잼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는 점, 피해자와 합의하기 위해 노력한 점 등을 고려해 양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씨잼은 지난 2013년 데뷔, 지난 2016년 Mnet '쇼미더머니5'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지난해 8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논란이 일었다. 최근에는 여자친구와 스킨십을 나누는 파격적인 커플샷을 SNS에 공개하며 화제의 중심에 선 바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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