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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독감 백신 유출’ 의료진 99명 신고…경찰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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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충북도립 청주의료원의 일부 의료진이 독감 백신을 빼돌려 가족 등에게 몰래 접종했다는 소식, KBS 보도로 전해드렸는데요.

간호사와 의사 수십 명이 가담했다는 정황이 나오는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조진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부 의료진이 독감 백신을 유출해 가족 등에게 접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청주의료원.

KBS 보도 직후 병원이 내부 감사한 결과, 현재까지 99명이 조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의사 6명, 간호사 91명, 간호조무사 2명 등입니다.

이들이 병원 밖에서 불법 투약한 것으로 추정되는 백신은 184명분입니다.

청주의료원 측은 이번 주부터 신고한 직원들을 면담해 구체적인 유출 경위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사건을 조사 중인 담당 보건소는 더 많은 백신이 유출됐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접종자 명단과 수납 대장, 결제 내역 등을 분석한 결과, 의료진 1명이 평균 3~4명 분량의 백신 값을 치렀다는 겁니다.

의사와 간호사 1명이 4~5개의 백신을 가족이나 지인 몫으로 배정받았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기초 조사를 마친 보건소 측은 관할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김병성/청주 서원보건소장 : "(접종자) 명단과 예진표 작성, 수납 관련해서 카드 수납된 내역, 직원들 할인해준 가격을 위주로 해서 400건 정도 고발을 했습니다."]

경찰은 보건소에서 넘겨받은 자료와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이들의 의료법과 약사법 위반 혐의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조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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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영 기자 (123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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