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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에서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일가족 3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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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강원 고성서 너울성 파도에 휩쓸린 일가족 3명 숨져 - 28일 오후 1시 56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용촌리 해변에서 30대 여성 A씨와 아들, 조카 등 3명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해경과 소방 대원이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소방과 해경에 따르면 A씨 등 3명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숨졌다. 2020.9.28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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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강원 고성군 한 해변에서 모래 놀이를 하던 엄마와 아이 2명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숨졌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6분쯤 고성군 토성면 용촌리 한 카페 앞 해변에서 김모(39)씨와 아들 이모(6)군, 조카 김모(6)양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렸다. 김씨는 해경 구조정에 의해 10여분 만에 구조됐으며, 곧이어 이군과 김양도 119구조대와 해경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명 모두 숨졌다.

해경은 이군과 김양이 위험해 보이자 김씨가 구조하러 들어갔다는 목격자 진술을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고성을 비롯한 동해중부 앞바다에는 오전 11시를 기해 풍랑주의보가 모두 해제됐으나 오후까지도 해안가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일었다. 오후 2시 기준 고성군 토성지역의 최대 파고는 1.3m로 관측됐다.

너울성 파도는 국부적인 저기압이나 태풍 중심 등 기상현상에 의해 해면이 상승해 만들어지는 큰 물결을 말한다. 바람을 동반한 일반 파도와 달리 바람이 불지 않아도 큰 파도가 발생하고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바람이 잔잔하다가 갑작스럽게 방파제와 해안가로 너울이 밀려오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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