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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종합] `애로부부` 함소원, 불화설 일축 "낮에 싸워도 밤엔 불화 사라져"→여행용 트렁크에 숨어 데이트한 부부 `속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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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새롬 객원기자]

함소원이 남편 진화와 낮에는 불화가 있어도 밤에는 불화가 사라진다며 자신을 둘러싼 루머를 정리했다.

28일 방송된 채널A와 SKY의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선 함소원이 출연해 남편 진화와의 부부 생활에 대해 털어놨다.

함소원은 "애로부부인데 왜 나를 안 부르지 했다"며 "애로부부는 여기 있는데 왜 저 사람들이 하고 있는 건가 쳐다봤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가 오늘 에로에 대해서 상세하게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함소원은 남편이 연하면 좀 덜 늙냐는 이상아의 질문에 "아무래도 굉장히 해가 지면 행복하다"고 답했다. 이에 최화정은 "속터뷰를 해봐야 안다"며 찬물을 끼얹었다. 함소원은 "진화씨랑 같이 애로부부를 시청한 적은 없다"며 "저희는 해가 지면 좀 바쁘다"고 말했다.

함소원은 "애로부부에 나와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게 에로일 때도 있고 애로일 때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함소원은 함소원-진화 부부를 둘러싼 소문들에 대해서도 답했다. 함소원은 진화가 떠났다는 소문에 대해서 "저도 대답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라고 말해 MC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함소원은 "저희는 불화가 낮에 자주 있다"며 "밤 되면 불화가 없어지기도 한다"고 대답하기 어려웠던 이유를 털어놨다. 함소원은 "낮에는 불화고 밤에는 에로"라고 설명했다.

홍진경은 함소원이 18살 연하 남편과 산다는 것을 내심 부러워했다. 함소원은 연하 남편과 살면 좋은 이유로 "일단 화이팅이 넘친다. 쌩쌩하다"며 남편 자랑을 했다. 홍진경은 "함소원이 피부가 좋은 데는 이유가 있다. 난 피부에 콜라겐이 하나도 없다"며 부러워했다.

이상아는 "나이 차이가 있으니 부부관계가 힘들지 않느냐"고 물었다. 함소원은 "열심히 운동한다. 제가 체력을 맞춰가려고 운동을 굉장히 열심히 한다"고 말했다.

함소원은 부부관계를 누가 리드하느냐는 홍진경의 질문에 "리드를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제가 슬립 가운을 살짝 내려 어깨만 노출해도 된다"며 "남편이 젊어서 그런지 눈치가 빠르다"고 말했다. 함소원은 "제 옆으로 와서 무거운 저를 슬쩍 안아 들어주신다"고 말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홍진경은 함소원에게 "저희 프로그램 속터뷰에 출연한다면 남편 진화에게 의뢰할 게 있느냐"고 물었다. 함소원은 "애정 표현 너무 하는 것"이라 말해 원성을 샀다. 이상아는 "조지환 부부의 32시간 관계 이야기는 아냐"고 물었다.

함소원은 "그건 못 이긴다. 그 정도는 아니다"라며 "저는 어느 정도 남편이랑 밀었다 당겼다를 지금도 한다"고 말했다. 함소원은 "너무 당기기만 하면 지루할 수 밖에 없다. 서로 오래 살아야 하는데 그리울 정도엔 당기곤 약간 밀어놓기도 한다"고 말했다.

함소원은 제일 오래 밀었던 기간이 2박3일 정도라고 답했다. 홍진경은 "그거나 32시간이나 비슷하다"며 분노했다. 최화정은 "속터뷰는 함소원씨 모르게 진화씨에게 섭외해보라"며 "거기엔 할 말이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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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의 '속터뷰' 코너에는 김도우, 김혜진 부부가 등장했다. 김도우는 '에이젝스'라는 남자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했다. 김도우는 아이돌 일본 활동 때 아내 김혜진을 만났다. 김도우는 "아내를 처음 봤을 때 천사인 줄 알았다"고 말했고 김혜진은 "남편처럼 잘생긴 사람을 처음 봤다"고 말해 MC들의 원성을 샀다.

두 사람 중 사연을 의뢰한 건 아내 김혜진이었다. 김혜진은 "저희가 2년차 신혼부부인데 관계가 아예 없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5개월 째 관계를 가진 적 없다고 털어놨다. 함소원은 "말도 안 된다"며 놀라워했다.

김도우는 "우리는 지금 자연스러운 현상인 것"이라 말했지만 MC들은 극구 반대했다. 김혜진은 남편이 혼자서 해결하지도 않는다며 우려를 전했다.

두 사람은 일본과 한국을 오고가던 연애 시절 이야기를 떠올렸다. 김도우는 연애시절 일본에 있던 성인용품을 아내에게 사줬다고 말했다. 함소원은 두 사람의 대화를 보고 "90년대생들은 대화를 이렇게 시원하게 하더라"고 말했다.

김혜진은 얼마 전 남편에게 뽀뽀를 시도했지만 남편이 피했던 때를 떠올리며 상처 받았다고 말했다. 김도우는 일본에서 아이돌 활동 당시 숙소로 김혜진을 불렀다가 들켰던 사실을 밝혔다.

두 사람은 각서까지 쓰고 데이트하기도 어려워졌다고. 김혜진은 "한 달 뒤에 커다란 여행용 가방을 들고 왔더라"며 "거기에 들어가라고 해서 들어갔다"고 말했다.

김혜진은 일본에서 속옷 사업을 하면서 모델 일까지 했다. 김도우는 아내에 대해 "육아하고 출산하고 하면서 몸이 많이 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집에서 임부 팬티를 입고 위에는 그냥 티셔츠를 입고 있는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김도우는 "아내가 그러고 집에 있는데 너무 편하게, 내츄럴하게 입다 보니까 그런 걸 봤을 때 느낌이 오는 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김혜진은 "당신 속옷이나 생각해보라"며 "집에서 찢어진 팬티를 입고 다닌다"고 폭로했다.

김도우는 "연습생 기간까지 합치면 10년 정도를 엔터 일을 했다. 춤추고 노래만 하다가 아기가 생겨서 월 수입이 필요하니까 어쩔 수 없이 일반 회사에 취직해 일을 하고 있다. 물류 회사라 앉아서 일만 하지 않는다. 늦은 나이에 회사를 들어가 적응하는 게 힘들더라"고 털어놨다.

김도우는 "나는 원래 무대에 서던 사람이었는데 뭐하고 있는 거지란 생각 때문에 다 집중이 안 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금처럼 부부관계가 계속 없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한동안 침묵에 빠졌따.

김혜진은 "집 나갈 것 같다"며 "집 나가서 외로움을 느껴보게 할 것 같다. 근데 난 애가 있으니 여보가 나가야겠다"고 말했다. 김도우는 "내가 졌다"며 허탈하게 웃었다.

함소원은 이 부부의 고민 해결책으로 "일요일 밤을 공략하고 금요일부터 장어 같은 걸 먹여야 한다"며 "일요일 저녁 정도에 레이스 속옷을 입어주면 일요일 밤에 승부수가 난다"고 말했다.

함소원은 "저는 집에서는 정말 편안하게 하고 있는다. 근데 나는 그게 너무 잘 되더라. 아기 재우고 싹 변신하는 것"이라 말했다. 홍진경은 "오늘 여러가지로 많이 부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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