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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종합] ‘개훌륭’ 강형욱, 공격성↑ 미용실 마스코트 잭순, 사회성 훈련…“간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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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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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개훌륭’ 강형욱 훈련사가 공격성 높은 잭순이의 입질 버릇을 교육했다.

28일 방송된 KBS2 예능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그룹 하이라이트의 메인보컬 양요섭이 일일 견습생으로 출연한 가운데, 미용실 마스코트견 3살 잭순이의 입질 교정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일일 견학생으로 하이라이트 양요섭이 군필로 등장했다. 양요섭 역시 현재 장모치와와를 키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서 ‘무엇이든 제보하개’ 코너에서는 지난 방송의 천재 야위견 토토에게 이경규가 영상 편지를 보내 만남이 성사됐다. 토토는 시작을 알리는 보호자의 하이파이브 이후 보호자의 빠른 손놀림에도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였고 게임을 성공시켰다. 강형욱과 이경규는 토토의 실력에 감탄했고, 양요섭도 “기립 박수를 칠 뻔했다”고 놀라워했다.

이경규가 보호자에게 바통을 넘겨받아 야바위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토토가 이경규의 느린 손놀림에 갸우뚱하며 헛손질을 해서 웃음을 안겼다. 이후 이경규는 성공한 토토에게 간식으로 보상했다. 또한 양요섭은 토토 보호자에게 “개견기로 가르치고 싶다”면서 노하우를 묻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이어서 실내 입실을 거부하는 하츠 보호자의 고민에 강 훈련사가 처방을 알려준 고민 영상이 이어졌다. 또한 실전 학습으로 이날 고민견인 잭 러셀 테리어에 대한 실전학습도 진행됐다.

강형욱은 “잭 러셀 테리어는 악마견에 들어가지 않는다. 그 위에 있다”고 견종을 설명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 3대 악마견은 슈나우저, 비글, 코커스패니얼. 이어서 강형욱은 규 제자와 일일 견학생이 얼마나 잭 러셀 테리어에 대한 퀴즈를 냈고 두 사람 모두 정답을 맞췄다.

드디어 이날의 고민견인 미용실 마스코트 잭순이가 소개됐다. 미용사 부부를 따라 매일 미용실로 출근하는 잭순이는 보호자의 친형의 권유로 키우게 됐고 당시 탈장이 심했다고 전했다. 잭순이는 사람을 좋아해서 손님을 보면 꼬리치고 반겼고 손님의 무릎까지 올라가 앉는 등 귀여운 마스코트견의 면모를 뽐냈다.

부부 보호자가 잭순이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모습과 달리, 손님이 귀엽다고 손을 대려는 순간, 잭순이는 공격 모드로 변했다. 아내 보호자는 "'(잭순이가) 나는 널 만져도 되지만 넌 나를 만지면 안 돼'라고 말하는 것 같다"면서 잭순이의 입질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종종 개를 좋아하는 손님이 잭순이를 무릎에 앉혀놓고 머리하기를 원하는데, 손을 대려는 순간 잭순이 돌변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아내 보호자는 "손님이나 지인이 물릴 때마다 너무 죄송하고 미안하다”면서 “다행히 물리지는 않았는데, 첫째 아들 얼굴을 덮쳐서 심장이 철렁 내려 앉았다”고 걱정했다.

잭순이는 미용실을 방문한 다른 강아지 앙꼬 보고 격렬하게 짖어댔다. 이에 부부 보호자는 "잭순이를 훈련장에 보냈고 방문 훈련사님도 오신 적 있다. 강아지 유치원도 가봤는데 나아지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서 “똑똑하진 않아도, 착했으면 좋겠다. 손님들한테 예쁨 받는 강아지가 됐으면 한다"고 소망을 밝혔다.

이경규는 잭순의 공격적인 행동에 대해 탈장 수술 스트레스와 운동 부족으로 예민해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잭순이를 만지지 않고 직접 무릎에 올려보기로 했다.

이후 이경규와 양요섭이 잭순이가 있는 미용실로 긴급 투입됐다. 이경규는 잔뜩 긴장한 양요섭에게 "너 먼저 해라"라며 미루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양요섭의 무릎 위에 올라간 잭순이는 곧바로 내려갔고, 강형욱은 잭순이의 꼬리 움직임을 보고 “소유욕의 의미다. 조심하시라"고 조언했다.

이어서 이경규가 보호 장갑과 헬멧으로 중무장해서 다시 잭순이를 만났고, 침착하게 잭순이의 흥분을 가라앉혔다. 잭순이의 공격에 이경규는 침착하게 대처한 뒤 간신을 줬다. 남편 보호자는 잭순이의 심정에 대해 “어리둥절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강형욱은 "마스코트독의 특징 중 하나다. 징글징글하게 만지는 경험들을 해서 그럴 때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경규는 “많이 만져져서 건방져진 거다. 인기 올라갔다고 연예인 병 걸린 것"이라고 찰떡같은 비유로 웃음을 안겼다. 이어 강형욱은 “손님들이 마스코트라고 하는 개를 소비하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강형욱이 미용실로 출동했다. 그는 잭순이의 교육 이전에 보호자 상담에 나섰고, 산책을 하면서 다른 개를 만나서 목줄로 단호하게 통제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이어서 강형욱은 공간 소유욕이 강한 잭순이와 아내 보호자의 미용실 안에서의 훈련도 진행하며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사람에 대한 공격성을 확인하기 위해 잭순이 가장 좋아하는 보호자의 친정어머니를 불러 상황극으로 보호자 대처 교육을 하기도 했다. 잭순이에게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자, 잭순이는 친정어머니의 무릎에서 내려가 캔넬 안으로 들어갔다.

이를 본 강형욱은 “사람들이 먼저 잭순이를 올라가게 하지 않았냐”고 묻자, 보호자는 “대부분이 손님들이 올라오게 한다”고 하자, 강형욱은 “그러면 간단하다. 무릎에 올라가게 하지 않으면 된다. 혹시 무릎에 올라왔는데도 물지 않길 바랐냐”고 조심스레 물었다. 이에 보호자가 “그렇다.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라고 답했다.

이후에 강형욱은 손님 대응법을 알려주면서 잭순이가 캔넬 하우스에 들어가 있도록 지도했다. 이경규는 “안방이나 하우스, 룸이라고 하면 개들이 헷갈린다. 그래서 ‘하우스’ 영어로 하는 것”이라고 친절하게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잭순이가 하우스에 잘 들어가 있으면 간식으로 보상해주고 칭찬하면서도 손님에게 양해를 구해 무릎에 앉히는 일이 없도록 당부했다. 이경규와 양요섭이 커트 손님으로 다시 미용실을 방문, 잭순의 교육을 도왔고, 양요섭은 180도 달라진 잭순의 모습에 “진짜 신기하다. 다른 강아지 같다”고 감탄했다. 강형욱은 “이제부터 훨씬 잘 할 거다. 이런 식으로 연습해 보자”고 보호자를 격려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말 잘 듣는 애교쟁이 고민견 콩이의 두 얼굴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가수 성시경이 일일 견학생으로 등장한 모습이 그려져 기대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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