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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방문 자제 분위기에 추석 연휴 골프장 예약률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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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예약률 지난해보다 27% 낮아져

충청, 강원, 제주 일부 지역만 다소 높아

"거리두기, 고향 방문 자제에 예약 늘지 않아"

이데일리

국내 골프장의 코스 전경. (사진=X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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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하자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추석 연휴 기간 전국 골프장의 예약률이 예년보다 높지 않았다.

28일 경기도와 강원도 등 수도권 인근 골프장이 밝힌 추석 연휴 기간 예약률은 70~90% 수준으로 지난해와 비슷했다.

경기도 용인에 있는 A골프장은 “닷새나 이어지는 비교적 긴 연휴 때문인지 예약률이 생각보다 높지 않았다”며 “추석 당일인 10월 1일을 제외한 다른 날은 80~90%까지 예약이 끝났지만, 이는 작년의 추석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올 추석 연휴의 예약 상황을 밝혔다. 이어 “오히려 오후 늦은 시간이나 야간 라운드의 예약률은 높지 않다”고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골프장 예약을 대행해주는 인터넷 사이트에서의 분위기도 비슷하다. 골프유닷넷과 XGOLF의 올해 추석 연휴 예약률은 지난해 보다 모두 조금씩 떨어졌다. 긴 연휴에 추석이 끝난 뒤 사흘이나 휴일이 이어지는 점을 고려할 때 생각보다 예약률이 낮았다.

골프유닷넷의 추석 하루 전 골프장 예약률은 지난해 142건에서 올해 166건으로 약 17% 높아졌다. 그러나 추석 다음 날부터 이어지는 연휴 동안의 예약률은 지난해와 비교해 33~61%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추석이 끝난 뒤 이틀 동안 227건과 265건의 예약이 이뤄졌으나 올해는 151건과 101건에 불과했다.

이 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재확산을 우려해 추석 연휴 기간 고향 방문을 자제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난 탓인지 오히려 지방 골프장의 예약률은 높지 않았다”며 “이 정도면 평일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XGOLF의 추석 연휴 전국 골프장 예약률 역시 약 27% 감소했다. 지난해 연휴는 4일로 올해보다 하루가 적었음에도 총 7213건이 예약됐다. 그러나 올해는 24일 기준 5217건에 그쳐 전년 대비 약 27% 줄었다. 추석까지 시간이 남아 있어 조금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작년보다 높게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XGOLF의 추석 연휴 지역별 예약 현황을 보면, 지난해 추석 하루 전 수도권 골프장의 예약 건수는 1139건이었으나 올해는 792건에 불과했다.

눈에 띄는 건 전체적인 예약률은 감소했지만, 제주와 강원, 충청 등 일부 지역 골프장의 예약이 늘었다. 충청 지역은 지난해 112건에서 올해 145건, 강원도는 99건에서 109건으로 소폭 상승했다.

충남 서산에 있는 B골프장은 예약 문의가 많아 개장 이후 처음으로 추석 당일에도 문을 열기로 했다.

이 골프장 관계자는 “추석 당일 오전을 제외하고 연휴 동안 예약을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실내에서 하는 다른 스포츠와 달리 골프는 거리 두기를 하면서 비교적 안전하게 운동을 할 수 있는 덕분에 코로나19 영향을 덜 받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C골프장 관계자는 “9월 초부터 추석 연휴 기간 예약을 받기 시작해 중순께는 70% 이상을 넘었고 현재도 문의가 많다”며 “손님이 많이 올 것에 대비해 방역에도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고 손님을 맞을 준비를 서둘렀다.

◇2019~2020년 추석 연휴 골프장 예약 현황

추석 하루 전 추석 다음날 연휴 총 예약건

2019년(9월11~15일) 1403 568 1647 7213

2020년(9월30~10월4일) 1100 474 1306 5217

*자료제공-X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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