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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북은 사실로 확인…구조하다 상황 급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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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 씨와 왜 그날 북한 바다에 있었는지를 놓고 월북이냐 아니냐가 논점이었는데, 여당은 이 씨가 월북한 게 확실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기밀이지만 믿을 만한 첩보들이 있다고 했는데, 특히 이 씨와 북한군 사이에 이뤄진 대화를 확인했다고 했습니다.

해경은 오늘 오전에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김준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실종 공무원 이 모 씨의 월북은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황희/더불어민주당 의원]
"다양한 경로로 획득한 한미 간의 첩보와 정보에 의하면 유가족에게는 대단히 안타깝고 죄송스럽습니다만은 월북은 사실로 확인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국익과 국민 안전을 위해 정보의 출처는 밝힐 수 없다며 양해를 구했습니다.

합참은 민주당의 '민간인 피살사건 공동조사 특위'에 이번 사안을 비공개로 보고했습니다.

군은 이 자리에서 구명조끼나 부유물 뿐만 아니라 북한 측 함정의 대화 내용 등 월북의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남북 간 설명이 엇갈리는 시신 훼손 여부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리 군은 북측이 시신을 불태웠다고 판단했지만, 북측 주장대로 부유물만 태운 것인지 우리 첩보에 대해 더 확인하고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겁니다.

시신 훼손 부분은 월북 의사를 확인한 감청과 달리 구분이 어려운 다양한 첩보 정보가 있기 때문이란 설명입니다.

그러나 이 씨가 발견되고 사살될 때까지 6시간 동안 군이 대응을 제대로 못했다는 비판은 야당을 중심으로 계속됐습니다.

[이태규/국민의당 의원]
"그럼 그 6시간 동안 도대체 우리군은 뭐했다는 것이냐."

이에 대해 군 핵심 관계자는 북한이 이 씨에게 총격을 가하기 전 구조하려 했던 정황이 있었는데 상황이 급반전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지난 22일 오후 이 씨가 북측에 발견되고, 상당한 시간 동안 구조를 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었는데, 북한이 갑자기 총격을 가해 군 대응에 제한이 있었다는 설명입니다.

또 우리 군 실무자가 이 씨를 발견했다는 첩보를 수집한 2시간 뒤 북한이 이 씨의 신원을 확인하는 정황을 인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밖에 군 당국은 북한도 이 씨의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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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석 기자(herme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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