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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뉴욕증시]부양책 기대감…기술주·금융주가 강세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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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추가 부양책 협상 타결 조짐

위험투자 심리↑…3대지수 일제히 올라

애플 2.4%↑…주요 기술주·금융주 상승

하루 앞 다가온 첫 대선 TV토론 주시

이데일리

(사진=AF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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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코로나19 추가 부양책이 처리될 수 있다는 기대감 속에 초대형 기술주와 금융주가 일제히 오르며 증시 호조를 이끌었다.

2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1% 상승한 2만7584.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1% 오른 3351.60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7% 상승한 1만1117.53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을 이끈 건 기술주와 금융주다.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39% 오른 주당 114.96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기술주 조정 조짐 이후 조금씩 상승 반전하는 분위기다. 아마존의 경우 2.55% 오른 3174.05달러에 장을 마쳤다. 알파벳(구글 모회사·1.36%), 페이스북(0.78%), 마이크로소프트(0.83%), 넷플릭스(1.61%) 등도 일제히 올랐다.

금융주 역시 큰 폭 상승했다. JP모건체이스는 이날 2.87% 오른 96.16달러에 마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2.51%), 씨티그룹(3.12%), 웰스파고(0.72%), 골드만삭스(2.11%), 모건스탠리(2.80%) 등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증시를 이끄는 대형주들이 일제히 오른 건 코로나19 부양책 협상이 다소 호전 조짐을 보이면서다. 트럼프 행정부 측 스티븐 므누슨 재무장관과 민주당 측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최근 연이어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펠로시 의장은 백악관과 합의 가능성이 있다는 언급을 남겨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이날 나온 경제지표는 비교적 양호했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이 내놓은 이번달 기업활동지수는 13.6을 기록했다. 지난달 8.0보다 오른 수치다.

다만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 재료 역시 많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첫 대선 TV 토론을 시장은 특히 주시하고 있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간 첫 맞대결이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72% 하락한 26.19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 역시 올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6% 상승한 5927.93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와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각각 3.22%, 2.40% 올랐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2.7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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