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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기차에 치일 뻔한 주인 살린 똑똑한 반려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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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현지A 기자]
머니투데이

/사진=로이터통신



헤드폰을 쓴 채 열차 앞을 지나가려던 남성이 반려견 덕에 목숨을 건졌다.

29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이달 초 영국 요크셔 코팅엄에서 보행자가 급정지하는 기차를 아슬아슬하게 피했다. 기관사는 달리는 기차에 다가오는 남성과 강아지를 발견하고 경적을 울렸지만 남성은 헤드폰을 쓰고 있어 그 소리를 듣지 못했다.

남성이 선로에 발을 올리려는 순간 반려견이 그를 끌어당겨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 기관사는 그 남성이 기차에서 약 6피트(약 1.8m)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철도회사인 네트워크 레일의 매니저 리처드 하이덴은 "경고를 듣거나 표지판을 주시하지 않았다"다면서 "끔찍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기관사가 비상 브레이크를 밟아도 열차가 바로 정지하지 않는다면서 브레이크를 밟은 후 최대 2000m까지 더 나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현지A 기자 local91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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