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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몸에 연유 발랐다'는 보고 있다…소각 맞는데 北사과에 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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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특별정보로 확인…우리 말 믿겠냐, 북한 말 믿겠냐"

"유시민 '계몽군주' 발언, 제정신을 가지고 한 건지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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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9.2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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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북한이 시신을 불태웠다는 것이 '몸에 연유(燃油)를 발랐다'는 내용의 국방부 보고를 통해 확인된다며, 관련 내용을 대북규탄결의안에서 제외하자는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국방부가 감청을 통해 (시신을 불태웠다고) 알았다고 우리에게 처음부터 보고를 했는데, 북한이 '태우지 않았다'고 하니 다시 아니라고 하는 것 아니냐"며 이렇게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결국 '북한 말을 믿을래, 우리 말을 믿을래'인데 국방부는 처음부터 그렇게 들었다고 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유리한 것만 취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도 국회 국방위원회가 사건이 알려지고 이튿날인 지난 24일 채택한 규탄결의안을 언급하며 민주당의 입장을 재차 비판했다. 24일 국방위 결의안에는 시신 소각과 관련한 내용이 있었는데 '부유물을 태운 것'이라는 북한의 한 마디에 입장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국방부가 특별 정보(SI·Special Information)에 의해서 시신을 불태웠다고 확인했다고 보고했다"며 '몸에다가 연유를 발랐다'라는 내용이 이 SI에 포함돼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연유라는 게 북한 용어로 휘발유나 디젤처럼 무엇을 태우는 데 쓰는 연료"라며 "연유를 발라서 태우라고 했다는 것을 우리가 확인했다고 국방부가 이야기했는데, 북한에서 그렇지 않다고 하니 그 말을 믿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사람들이 문제가 되면 어느 쪽 말을 더 믿겠냐고 하는데, 일단은 국방부 말을 믿어야 할 것"이라며 "또 국방부 말을 믿게 된 동기는 그냥 판단이 아니라 (국방부가) 정확하게 들었다는 데 근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이 이 일이 생기자마자 대북규탄결의안을 채택하자고 했는데 너무 뻔뻔하다"며 "북한이 미안하다는 문건을 보낸 것을 이유로 국방위를 통과한 결의문을 대폭 고치자고 하는데 그걸 고치고 나면 규탄이 안 되는 것"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28일) "대단히 송구한 마음"이라고 사과한 것과 관해서는 "무려 사건이 생기고 6일 만"이라며 "국민에게 이렇게 해서 잘못됐다 위로하고, 경위를 밝히겠다고 하고, 북한에 엄중 항의하겠다고 하고, 제대로 조치를 못해서 국민에게 사과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계몽군주'라고 일컬은 것과 관련해 주 원내대표는 "도대체 무슨 의도를 가지고 이런 이야기를 했는지, 제정신을 가지고 했는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이밖에 이인영 통일부장관이 '미안하다는 표현을 두 번씩이나 밝힌 것이 이례적'이라고 한 것 등 여권 인사들의 발언을 언급하며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 북한 관광허용 촉구 결의안을 상정하는 이 사람들은 도대체 국민의 생각이 안중에 있는지 너무 한심하고 비분강개한다"라고 말했다.

정부의 개천절 집회 금지 방침에 대해서는 "소위 '코로나 정치'를 정부가 너무 많이 해왔다"며 "차량을 타고 방역에 지장이 없으면 막을 근거가 없다"고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집회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 단속 방침을 밝힌 김창룡 경찰청장을 국회에 불러서 엄히 따질 것이고, 이런 상황에서 정권에 빌미를 줄 수 있는 집회를 하는 것을 찬성하지는 않지만 그것을 막을 이유나 근거는 정부에 없다는 점도 분명히 밝히는 것"이라고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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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탑승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가 25일 오후 해경의 조사를 위해 인천 옹진군 연평도 인근 해상에 정박해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통지문을 통해 남측에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2020.9.2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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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ys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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