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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갤럭시S20 FE 써보니…밤 바다도 또렷하게 찍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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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 커진 카메라 덕분에 야간에도 선명

6.5인치 평평한 화면에 지문 덜 묻어

영상 전환 부드럽고 배터리 용량도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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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갤럭시S20 팬에디션(FE)은 카메라와 배터리 성능 등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가장 중시하는 사양을 끌어올리고 가격을 낮췄다. 갤럭시S20의 디자인을 계승했지만 평평한 6.5인치 화면에 지문이 도드라지지 않는 후면 디자인 덕분에 첫 인상은 신선하게 느껴졌다. 이미지 센서를 키운 트리플 카메라와 대용량 배터리, 선명한 화면은 동영상·SNS를 즐기는 2030 세대들이 만족할만한 기능은 모두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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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0 FE 광각 모드로 촬영한 광안리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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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0 FE 광각 모드로 촬영한 광안리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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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0 FE 후면 카메라는 1200만 광각·1200만 초광각·800만 망원 렌즈를 탑재했다. 6400만 화소 망원 렌즈가 탑재된 전작에 비해 화소는 낮아졌지만 이미지 센서 크기가 커져 야간에 촬영해도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광안리나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야간모드로 촬영하면 밤바다와 바다 모래까지 선명하게 찍힌다. 0.5배 줌 모드를 선택하면 광각으로 넓게 촬영할 수 있어서 긴 백사장이 한 화면에 담긴다. 30배 스페이스 줌도 지원된다. 한밤중에 달을 찍었을 때 달 표면까지는 보이지 않았지만 선명한 달 사진 촬영도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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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0 FE 야간모드로 촬영한 광안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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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0 FE 야간모드로 촬영한 광안리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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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0 FE는 30배 줌까지 지원된다. 달 표면까지 담기는 어려웠지만 5배 이상 줌을 당겼을 때도 달이 선명하게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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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과 사진을 동시에 촬영해 잘 나온 컷을 추천해주는 싱글 테이크, 역동적인 장면도 흔들림 없게 찍어주는 슈퍼스테디 모드 등 플래그십에 탑재된 카메라 기능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전면 카메라는 화면에 작은 구멍(펀치홀)으로 탑재됐지만 지름이 3.34mm로 작아졌다. 갤럭시S10e와 비교했을 때도 확연히 크기 차이가 났다.


영상을 볼 때 화면 전환이 한결 부드러워졌다. 갤럭시S20 FE의 화면 주사율은 120Hz로 1초 동안 디스플레이에 나타나는 화면의 갯수가 120개라는 의미다. 이 숫자가 높을수록 화면 전환이 부드럽다. 5G 스마트폰인데다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면 전력 소비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지만 4500mAh 배터리 덕분에 하루종일 사용해도 배터리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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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0 FE 후면은 플라스틱 소재에 갤럭시노트20와 같은 무광 헤이즈 공법으로 처리해 지문이 덜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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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0FE(왼쪽)와 갤럭시S10e. 두 제품 모두 엣지가 없는 디스플레이지만 전면 카메라 크기 차이가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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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20부터 탑재된 '윈도와 연결' 기능도 지원된다. 한 번만 연결해두면 폰으로 받은 문자메시지 답장을 PC에서도 보낼 수 있고, 이메일이나 카카오톡으로 사진파일을 보내지 않아도 클릭 몇번으로 PC에 옮길 수 있다.


갤럭시S20 FE는 10월6일부터 사전예약을 받고 10월 중순부터 정식 판매를 시작한다. 가격은 80만원대 후반이 유력하다. 갤럭시S20와 비슷한 사양에 35만원이나 더 저렴하고 카메라, 디스플레이, 칩셋 성능도 크게 뒤지지 않는다. FE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은 제품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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