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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퇴르연구소, 리슈만편모충증·샤가스병 신약개발 연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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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나파운데이션·소외질환신약개발재단과 손잡아

리카이사 헬스리서치, 3년간 약 13억 지원

뉴스1

지난 2월28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연구를 하고 있다. 2020.2.28/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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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리슈만편모충증·샤가스병 천연물 신약개발 공동연구에 착수했다.

29일 파스퇴르연구소는 비영리 연구기관인 메디나파운데이션(이하 메디나), 소외질환신약개발재단(DNDi)과 함께 라카이사 헬스리서치 2020 프로그램이 지원하는 이번 연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라카이사는 이 연구를 위해 3년간 총 95만5000유로(약 13억)를 지원한다.

리슈만편모충증은 전 세계적으로 약 10억명을 위협하는 열대성 소외질병이다. 매년 약 70만~100만건의 신규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2만~3만명이 사망에 이르고 있다.

원생동물인 크루지 파동편모충에 의해 발생하는 샤가스병은 환자 중 최대 3분의1이 심장 손상을 겪는 것으로 파악된다. 라틴아메리카에서는 샤가스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말라리아와 같은 다른 기생충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 수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슈만편모충증과 샤가스병은 주로 개발도상국의 빈곤하고 소외된 지역사회에 영향을 끼치지만 최근에는 선진국에도 공중보건을 위협하는 새로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사용되는 치료제의 약물 내성 증가와 부작용 발생 등으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파스퇴르연구소는 이를 위해 이미지 기반 세포 스크리닝 기술을 사용해 메디나가 보유한 방대한 양의 미생물 천연물 라이브러리 효능을 분석한다.

이후 화합물의 작용기전 규명 등을 통해 효능이 우수한 화합물을 선정하게 되면 이를 후속 연구개발로 연계할 예정이다.

노주환 파스퇴르연구소 리슈마니아연구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천연물 신약개발, 초고속대용량 스크리닝, 열대성 소외질병 신약개발 등 각 분야의 리더가 뜻을 함께한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연구협력"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시너지를 창출하는 연구협력으로 운동핵편모충류의 감염을 억제하는 천연물 기반 신규 약물을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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