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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아이돌 출신 김도우, '애로부부'서 아내에게 "거울 봐라" 발언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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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아이돌 출신 김도우와 아내 김혜진이 '애로부부'에 출연해 파라만장한 연애와 결혼 스토리를 공개했다. /채널 A '애로부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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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우 "연애 때 여행가방에 넣고 다녀"

[더팩트|이진하 기자] 김도우·김혜진 커플이 '애로부부'에 최연소 부부로 출연해 상상을 초월하는 데이트부터 결혼 2년 차에 관계가 없어진 부부로 전락한 사연을 털어놨다.

김도우는 지난 28일 방송된 스카이 채널·채널 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 아내 김혜진과 함께 출연해 거침없는 발언으로 시선을 모았다. 아내가 뽀뽀를 하려고 하면 "거울이나 봐라" 라며 폭언을 해 놀라움을 안겼다.

2012년 에이젝스로 활동한 김도우는 2019년 그룹이 해체된 다음 결혼했다며 현재 결혼 생활 2년 차라고 밝혔다. 김도우의 아내 김혜진은 두 살 연상이며 모델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에이젝스가 일본 활동을 할 당시였고 김혜진은 일본에서 속옷 모델 겸 사업가로 생활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장거리 커플로 시작한 두 사람의 연애는 순탄치 않았다. 김도우는 "일본에 갈 때마다 아내와 만났고 호텔 숙소로 아내를 불렀는데 1인용 호텔에 2명이 올라간 것을 들키는 바람에 회사까지 다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애로부부' 진행자와 패널들은 "대박 사건"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아내 김혜진은 "그 일이 있고 나서 어떻게 만날지 고민했는데 남편이 한 달 뒤 거대한 여행가방을 가져와서 들어가라고 했다"며 "그래서 신발을 벗고 정말 들어갔는데 여행가방에 갇혀 무서웠지만 어디 가는지도 모르고 남편이 끌고 가는 곳으로 갔다"고 말해 첩보 영화를 방불케 하는 영화 같은 데이트를 언급했다.

김도우는 "여행가방에 사람이 오래 들어가 있으면 척추 부분이 튀어나오고 지퍼 사이로 머리카락이 튀어나온다"며 "사랑 좀 나누려다 이상한 오해를 받을 뻔했다"고 말해 패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결혼 2년 차인 두 사람 사이에는 10개월 된 아들이 있다. 김혜진은 속터뷰에서 "결혼 3~5년 차에 부부관계가 없는 사람들이 많은데 우리는 벌써 6개월 동안 관계가 아예 없다"고 말했다.

김도우는 "거울을 보고 말하세요"라며 충격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그는 "아내가 속옷 사업 CEO 겸 모델을 할 때 정말 예뻤다"며 "육아와 출산을 거치며 집에서 임산부 팬티와 트레이닝복만 입고 있다"고 폭로했다.

또 "남자는 무조건 시각, 청각이 중요한다"고 강조하며 부부관계를 거부하는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그러자 김혜진은 "그럼 내가 레이스 입으면 불타오르나? 아니지 않나"라며 당황스럽다는 태도를 보였다. 김도우는 "사랑은 마라톤이고 우리는 백년해로해야 하니 너무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페이스를 조절하자"고 말했으나 김혜진은 "30대에 30대의 열정을 유지해야 하는데 마라톤을 하면 혼자 달리다가 끝난다"며 반박했다.

두 사람을 위해 함소원은 해결책을 제시해줬다. 함소원은 "금요일 저녁부터 남자 몸에 좋은 걸 챙겨 먹인 후 일요일 저녁쯤 레이스를 입어주면 일요일 밤에 반응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이용진은 "뭘 먹든 간에 서로 자극이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신과의사 양재진은 "결혼 초기에는 부부관계가 자연스럽게 많지만 갈수록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함소원은 "저 역시 집에서 정말 편안하게 하고 있지만 아이를 재우고 '우리들만의 시간'을 맞았을 때 싹 변신하는 걸 즐긴다"고 실제 팁을 전수했다.

이날 MC 최화정은 함소원에게 투표권을 줬고 이상아를 제외한 4명이 아내 김혜진의 손을 들어줘 '에로지원금' 100만 원은 아내 김혜진에게 돌아갔다.

'애로부부'는 부부들의 성(性)에 대한 이야기 등 부부들의 남모를 고충을 수면 위로 공론화해 솔루션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채널A와 SKY에서 동시 방송된다.

jh311@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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