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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엄마 폰으로 결제 한번만"…문자사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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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엄마, 나 영희야. 온라인으로 급하게 결제를 해야 하는데 핸드폰을 잃어버려서…엄마 폰으로 결제 한 번만 해줘"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9일 추석 연휴를 맞아 이처럼 가족을 사칭하는 결제 요청, 택배 배송 확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긴급 재난지원금 악용 스미싱(문자결제 사기)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스미싱의 대부분은 자녀를 사칭해 온라인 소액 결제, 회원 인증 등을 미끼로 부모에게 문자로 접근하는 식이다. 결제와 인증 등에 신분증 사본, 신용카드 번호 및 비밀번호가 필요하니 전송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결제나 인증이 잘 안 된다며 피해자의 핸드폰으로 직접 처리를 하기 위해 원격조종 애플리케이션(앱) 설치를 유도하기도 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부모님들은 반드시 직접 확인을 한 뒤 대응을 하고 자녀들은 부모님이 스미싱 문자에 속지 않도록 미리 전화로 알려드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융위는 추석 연휴 스미싱 예방과 대처법을 담은 웹툰을 금융위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소개하고 있다. 이동통신사의 보이스피싱 경고 문자 발송, 지상파를 활용한 공익 캠페인 광고, 보이스피싱 신종 사례 등을 담은 홍보 영상 배포 등도 이뤄진다.


금융위는 아울러 행정안전부와의 조속한 협의를 통해 새로운 피싱 기법이 생길 때마다 재난문자를 발송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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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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