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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엄마, 나 결제 한번만" 문자사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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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가족 사칭 결제 요청과 코로나19 긴급 재난지원금을 악용한 스미싱(문자 결제 사기)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29일 경고했다.

일례로 아들의 이름을 사칭해 급하게 도움이 필요하다며 부모에게 접근하는 유형이 있다. "엄마, 나 철수인데 지금 십만원만 결제해줄 수 있어?"와 같이 급한 온라인 결제를 부모 휴대전화로 대신해달라고 부탁하는 방식이다.

피해자에게 주민등록증 사본과 신용카드 번호 등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것도 스미싱의 특징으로 꼽힌다.

사기범은 피해자 휴대전화를 통한 결제를 위해 원격조종 애플리케이션(앱) 설치를 제안하기도 한다.

이에 금융위는 스미싱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추석 스미싱 예방과 대처법을 담은 웹툰이 금융위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지난 27일부터 소개되고 있다.

금융위는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통해 보이스피싱 경고 문자를 재난 문자 형식으로 보낼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스미싱이 의심될 경우 부모는 자녀가 직접 문자를 발송한 것이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윤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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