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8 (목)

통화 중 비명 지른 뒤 연락 두절된 50대 여성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통화를 하다 비명을 지르고 연락이 끊긴 50대 여성이 화재가 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전남 목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쯤 전남 신안군 초도 한 조립식 주택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주택 내부는 불이 났다가 꺼진 듯 검게 그을려 있었다.

1차 감식 결과 A씨에게서 타살을 의심할만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경찰은 A씨와 전화 통화에서 비명이 난 뒤 연락이 두절됐다는 유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A씨가 발견된 주택은 사실혼 관계에 있는 B씨가 거주하던 곳으로 확인됐다.

B씨는 사고 추정 시각 다른 곳에 있었다고 진술했고, 대부분의 진술이 CCTV 등 기록과 일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통화를 하다 소리를 지른 뒤 연락이 끊겼다는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벌이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과 감식을 의뢰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