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반짝이는 ERA 김광현, SD 타선 봉쇄 임무 맡겨져" 美 매체 주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의 포스트시즌 1선발 등판에 미국 언론들이 주목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다음 달 1일(한국시간)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포스트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투수로 메이저리그 '신인' 김광현을 지목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로테이션은 김광현, 애덤 웨인라이트, 잭 플래허티 순이다.

김광현은 우여곡절 끝에 포스트시즌 1선발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와 2년 총액 8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김광현은 선발투수로 개막 로스터 진입을 노렸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 개막이 늦춰졌고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김광현에게 마무리투수 보직을 맡겼다.

마무리투수로 1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선발 승리가 아닌 세이브를 챙기며 데뷔전을 치른 김광현은 이후 선발투수들 부상 이탈과 팀 내 확진자 발생으로 더블헤더 일정이 증가해 다시 선발투수로 보직을 바꿨다.

이후 김광현은 선발투수로 가치를 높였다. 선발 데뷔전에서 3⅔이닝 1실점을 기록한 김광현은 지난달 23일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리를 챙겼다. 이후 김광현은 24이닝 연속 무자책점으로 승승장구했다.

지난 19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경기에서 5⅓이닝 4실점으로 삐끗했으나,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투수가 되며 연착륙을 알렸다. 시즌 최종전에서 김광현은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5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마쳤다.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실트 감독은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지금 가장 잘 던지는 투수"라고 1선발 배치 이유를 설명, 김광현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김광현 1선발 지정 소식을 전하며 "김광현은 올 시즌 39이닝을 던지며 반짝이는 평균자책점 1.62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는 WHIP(이닝당 출루 허용 수) 1.03, 24탈삼진/12볼넷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메이저리그 첫 포스트시즌을 나서는 김광현에게 줄지어 나오는 샌디에이고의 공격을 막는 임무가 맡겨졌다"며 그의 책임이 막중하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샌디에이고는 왼손 선발투수를 만났을 때 10승 10패를 기록하고 있다. 샌디에이노느 올 시즌 오른손보다 왼손 투수에 약한 팀이다. 올 시즌 왼손투수 상대 팀 타율은 0.250, 팀 OPS 0.761를 기록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