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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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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 반복 없다' 발렌시아, 이강인 재계약에 집중..."페란 이탈은 좋은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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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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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발렌시아가 유망주가 이탈한 과오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이강인(19)과 재계약에 힘을 쏟고 있다.

발렌시아가 이강인과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페란 토레스(20, 맨체스터 시티) 때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하비 그라시아 부임 이후 적극적으로 젊은 선수들이 중용되고 있는 가운데 군계일학의 기량을 갖춘 이강인은 그야말로 핵심 선수다.

현재 기준으로 이강인과 발렌시아의 계약은 2년이 남았다. 여전히 협상의 주도권이 발렌시아 있는 듯 하지만 이번 시즌만 끝나면 선수의 의지에 더 힘을 실리는 상황으로 바뀔 수 있다.

최근 2시즌와 현재 이강인의 입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이전 시즌엔 갓 데뷔한 유망주에 불과한 선수였지만 이번 시즌엔 팀의 공격 작업을 책임지는 핵심 선수다. 다니 파레호, 프랜시스 코클랭(이상 비야레알), 페란, 로드리고 모레노(리즈 유나이티드) 등 기존 주축 자원들이 모두 이적했지만 마땅한 대체 선수 영입이 없기 때문이다.

그라시아 발렌시아 감독은 궁여지책으로 현재 팀에 있는 선수들로 베스트 라인업을 꾸리고 있다. 그 때문에 유누스 무사(18) 등 유스팀 출신 선수들이 1군 라인업에 포함됐다. 이미 프로 데뷔 3년차인 이강인은 팀의 핵심으로 분류되고 있다.

발렌시아는 이번 시즌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강인을 중요한 선수로 분류하고 있다. 맨시티로 떠난 페란 때와 다르게 이강인의 재계약은 확실하게 매듭짓겠다는 계획이다.

스페인 매체 ‘엘데스마르케’는 “페란의 이탈은 이 상황에서 좋은 거울이며 발렌시아는 한국의 재능있는 선수 이강인과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세부 사항을 논해야할 협상이 남았지만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지키는 데에 확실한 자신감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향후 이강인의 활약상과 출전 빈도가 재계약 과정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강인은 셀타 비고전에선 전반 45분만 소화했고, 우에스카와 경기에서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됐다. 오는 30일(한국시간) 열릴 레알 소시에다드와 경기에서 얼마나 경기에 뛸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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