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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스카이72' 골프장 새 운영자에 ‘KMH신라레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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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인 ‘스카이72’ 골프장의 새 운영자로 ‘KMH신라레저’가 선정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9일 마감된 스카이72 골프장 입찰 결과, KMH신라레저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연간 가장 비싼 임대료를 적어낸 곳을 선정하는 이번 입찰에서 KMH신라레저는 인천공항공사가 제시한 영업요율보다 높게 써냈다.

KMH신라레저는 신라 컨트리클럽(27홀), 파주 컨트리클럽(18홀), 떼제베 컨트리클럽(36홀), 파가니카 컨트리클럽(18홀)을 운영하고 있다.

조선비즈

스카이72 코스 소개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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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입찰에는 KMH신라레저를 포함해, 대기업 등 20여곳이 참여해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낙찰자 통보와 신청서 작성 등의 절차를 거쳐, 골프장 운영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KMH신라레저는 내년 1월 1일 개장을 목표로 시설 인수·인계, 골프장 브랜드 변경 등 골프장 운영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고 했다.

스카이 72골프장은 364만㎡(약 110만평) 부지에 하늘·바다코스 72홀과 드림듄스 9홀 등 81홀에 골프연습장 1곳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695억원이다.

입찰 조건에 따르면 KMH신라레저는 하늘코스에 대해 10년 계약에 5년 단위로 두 번 연장이 가능해 최장 20년 동안 운영할 수 있다. 제5활주로 예정 부지인 바다코스는 3년에 1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다.

다만 인천공항공사는 기존 사업자인 스카이72와의 소송 등 후속 조치를 있는 만큼 ‘기존 사업자의 임대시설 인수·인계 및 법적 분쟁 소요 기간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한편 현재 스카이72를 운영하는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골프장 시설(건축물, 진디, 수목) 일체가 스카이72 소유"라며 "계약연장 정당성이 법원의 판결을 통해 결정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또 인천공항공사는 스카이72 소유권 이전은 본안소송을 거쳐야 하는 점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우 기자(foxps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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