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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추석 연휴 코 앞인데…광주·정읍에서 확진자 추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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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머니투데이

(광주=뉴스1) 한산 기자 = 지난 7월 7일 오후 광주 광산구 신창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임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관계자가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0.7.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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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라도 지역에서만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5명 발생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지역 사회 감염자로 판명나거나 추정돼 우려가 인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광주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명이다. 이들은 격리 병동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30대 여성인 광주 493번 환자는 지난 22일 부산에서 광주 친정을 방문했다. 지난 25일부터 증상이 나타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494번 환자는 북구 용봉동에 사는 중국인으로, 출국을 앞두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지역사회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광주에서의 해외 유입이 아닌 지역사회 관련 감염자 발생은 지난 22일 이후 일주일 만이다. 시 방역당국은 신규 환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날 전북 정읍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추가 발생했다.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정읍을 방문한 서울 거주 30대 남성(전북 126번)와 네팔 국적 해외입국자(전북 127번), 126번 확진자의 여자친구(전북 128번) 등이다.

서울 거주자인 126번 확진자는 128번 확진자를 만나기 위해 지난 26일 자차로 정읍에 내려와 접촉했다. 이후 전날인 28일부터 발열, 기침, 근육통 등의 증상이 발현돼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실시했고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여자친구인 128번 확진자는 126번의 확진에 따라 곧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지만 결국 이날 오후 양성 판정이 내려졌다. 군산의료원에 입원 조치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26일~27일 이틀 동안 정읍 소재 노래방과 편의점, 마트, 카페, 약국, 술집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휴대폰 위치추적, 카드사용내역 조회, CCTV 확인 등을 통해 이동 동선 및 추가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강민수 기자 fullwater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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