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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손아섭 결승포·오윤석 5출루' 롯데, LG 8-5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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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위스와 롯데 자아언츠의 경기에서 2회초 2사 2루 상황, 롯데 손아섭이 2루타를 치고 오태근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0.9.2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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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손아섭의 결승포 등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LG 트윈스를 꺾었다.

롯데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시즌 11차전에서 8-5로 승리,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59승1무57패를 기록한 롯데는 60승 고지를 눈앞에 두며 7위를 유지했고, 4위 LG는 65승3무51패가 됐다.

롯데의 1번타자 오윤석, 2번타자 손아섭이 승리를 견인했다. 데뷔 첫 톱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윤석은 3타수 3안타 2볼넷 3타점 2득점으로 5차례나 출루에 성공했다. 손아섭 역시 결승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롯데 선발투수 아드리안 샘슨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6승(10패)째를 챙겼다.

LG는 믿었던 타일러 윌슨이 4이닝 11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지며 고배를 마셨다. 윌슨은 롯데전 6연승 무패 행진을 마감하며 시즌 8패(10승)를 기록했다.

1회초 오윤석이 좌전안타로 출루하면서 롯데 타선의 폭발을 예고했다. 이어 손아섭이 우중간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롯데가 2-0 리드를 가져가는 순간이었다.

2회초에도 롯데는 1사 후 한동희가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김재유의 1루수 땅볼로 2사 3루. 여기서 오윤석이 중전 적시타를 쳤다. 그리고 손아섭의 2루타 때 오윤석도 홈을 밟았다. 스코어 4-0.

롯데의 득점 행진은 계속됐다. 3회초 이병규의 안타와 딕슨 마차도의 볼넷으로 잡은 2사 1,2루 찬스에서 한동희의 1타점 적시타, 김재유의 내야안타, 오윤석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졌다. 점수는 7-0으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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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위스와 롯데 자아언츠의 경기에서 LG공격 4회말 무사 2루 상황, 라모스가 투수 땅볼 아웃 되고 있다. 2020.9.2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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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6회초 이병규의 적시타로 8-0까지 앞서며 승부에 쐐기를 박는듯 했다. 그러나 6회말 샘슨이 이형종에게 3점홈런을 얻어맞으면서 분위기가 묘하게 흘렀다. 7회초 공격에서는 선두타자 김준태가 2루타를 치고 3루에서 슬라이딩 후 일어나는 찰나에 태그 아웃 당하는 보기 드문 장면도 연출됐다.

8회말에는 불펜진이 추가점을 내줬다. 1사 후 고효준이 로베르토 라모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현수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구원 등판한 김건국 역시 이형종에게 2루타를 허용, 1점을 더 빼앗겼다. 8-5까지 쫓기며 더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였다.

마무리 김원중이 롯데의 승리를 지켜냈다. 김원중은 9회말 등판해 삼자범퇴로 가볍게 경기를 끝내 시즌 19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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