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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피살 공무원’ 친형, 민주당에 “진상 규명·책임자 처벌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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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북한 피격 사망 공무원 A씨의 형 이래진씨가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들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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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뉴스24팀] 더불어민주당이 서해상에서 북한의 총격으로 숨진 공무원의 친형 이래진(55) 씨를 29일 면담했다. 그는 민주당에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등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공무원 피살사건 공동조사·재발방지 특위 소속인 황희·김영호 의원 등은 이날 저녁 경기 안산시에서 이씨를 만나 약 3시간 가까이 의견을 들었다.

특위 관계자는 “위로하려 노력했는데 따뜻하게 맞이하고 의연하게 설명을 받아들였다”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공동조사 등이 잘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씨는 이날 특위 의원을 만나기 전 기자회견을 열고 “해양경찰청이 최소한의 사건 현장조사, 표류 시뮬레이션도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월북을 단언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특위와 만난 자리에선 월북과 관련한 의견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그는 “정부의 미흡한 부분에 대해 말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딱 꼬집어서 월북에 대한 이견은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해경의 발표가 엉성하다는 것과 유족에게 좀 더 설명해줬으면 한다는 큰 틀에서의 지적을 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아직 중간조사로 국민과 유가족이 충분히 납득할 정도로 한 줌의 의혹도 없이 밝히는 것이 특위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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