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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도박할 돈 없다"던 탁재훈에 김용호 '결정적 증거사진 공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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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 "동영상 있어…이래도 발뺌할 건가"

아시아경제

연예인들의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을 제기해온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씨가 29일 "탁재훈이 필리핀 한 호텔에서 도박을 했다"며 증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김용호연예부장' 유튜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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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연예인들의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을 제기해온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씨가 29일 탁재훈이 필리핀 한 호텔에서 도박을 했다며 증거 사진을 공개했다.


전날 탁재훈이 김씨가 제기한 원정도박 의혹에 대해 "불법 도박할 돈이 어디 있느냐. (유튜브에) 방송된 내용이 사실과 너무 달라 현재 법적 조치 진행을 준비중이다"라며 강경 대응을 시사한 것에 대한 반격으로 보인다.


김용호씨는 이날 오후 '김용호연예부장' 유튜브 방송에서 '탁재훈 도박, 결정적 증거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탁재훈이 도박을 했다는 확실한 증거라며 영상을 캡처한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김씨는 탁재훈으로 보이는 사람이 찍힌 사진을 공개하면서 "탁재훈이 법적 대응을 한다고 하는데 진짜 소송장 날릴 자신 없으면 그런 말 함부로 하는 것 아니다"라며 "내가 증거도 없이 폭로하겠냐"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어 "사진을 자세히 보면 바카라 판이다. 일반 객장이 아니라 소수 사람들이 모여서 하는 '정킷방(카지노 업체에 돈을 주고 빌린 VIP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사진을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찍었는지 알고 있다, 탁재훈 본인은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영상이 찍힌 시점이) 최근이다. 바로 코로나 직전에 필리핀 호텔 카지노 정킷방에서 찍은 영상"이라고 말했다.


또 "카지노에서 도박하는 게 무슨 죄냐고 하는데, 제가 폭로하는 연예인들의 도박은 취미 삼아 하는 수준이 아니다. 수십억대로 움직이는 거대 자본과 조직폭력배가 개입된 거대한 조직들이 그 뒤에 있다"라고 전했다.


김씨는 또 "'미운우리새끼' 제작진은 이래도 탁재훈을 하차 안 시킬 것이냐"면서 탁재훈이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 하차를 요구하기도 했다.


탁재훈은 이날 오후까지 김씨의 주장에 대해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김봉주 인턴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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