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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3년간 고속도로 휴게소 사고 10%…"휴게소 진입 시 충분히 감속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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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추석연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최근 3년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사고의 절반은 휴게소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차량의 주행속도를 충분히 감속하지 못해 발생했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추석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 안전대책 연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휴게소 사고는 10% 증가했으며 휴게소 사고의 피해규모는 통행방식이 유사한 일반 주차장 사고와 비교했을때 3.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휴게소 사고는 휴게소 진입로와 광장 진입부등 휴게소로 들어올때의 사고가 절반(49.4%)수준에 달했다. 연구소는 고속도로 본선에서 휴게소로 진입시 주행속도를 충분히 감속하지 못해 주 차공간과 다른 차량의 움직임을 동시에 살펴야 해 위험상황이 만들어졌다고 분석했다.

또한 휴게소 사고는 주차구역에 차량을 입차 할 때(10.4%)보다 출차할 때(17.1%) 사고가 1.6배 더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게소 주차구역의 구조상 일반적인 주차장과 달리 후진 출자하기 때 문에 상황을 제대로 살피지 못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연구소는 30~50대 운전자 300명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 올해 추석연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우려로 41.5%가 귀성을 포기하고, 혼자 내려갈 계획인 운전자도 17%로 나타났다.

평소에는 추석 연휴 고속도로 운행 중 휴게소를 평균 2번 이용하는 비율이 48%로 가장 높았으나, 이번 연휴에는 '이용 시간과 이용 횟수를 줄인다'가 4명 중 1명꼴이고, '사람이 덜 분비는 휴게소를 이용한다'가 절반 수준으로 응답했다.

이수일 박사는 "고속도로 휴게소 진입부는 주차공간 검색과 다른 차량 움직임을 살피는 것을 동시에 수행해야하기 때문에 진입하면서 차량속도를 충분히 줄여야 한다"며 또한 "주차한 차량을 뺄 때는 비상 점멸등을 켜서 주변 차량이나 보행자에게 내 차량의 움직임을 알려 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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