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SC제일은행은 오는 4분기 추천상품으로 12개를 제시했다. 미국, 중국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와 꾸준한 수익을 가져다주는 인컴형 상품이 추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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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이 유일하게 추천한 국내주식형펀드는 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였다. 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는 국내 정보기술(IT) 관련 기업 중 핵심기술,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다. 전체 운용규모는 2700억원대로 연초 후 17%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이 IT 위주로 움직이는데다 꾸준히 벤치마크(BM)를 웃도는 성과를 낸 점이 각광을 받았다.

해외주식형펀드는 미국·중국(G2)에 투자하는 상품이 주목을 받았다. 미래에셋차이나본토펀드, 삼성미국그로스펀드는 지난 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추천을 받았다.

SC제일은행은 지난 7월 하반기 전망을 내놓으며 “중국은 1분기 중 보기드문 경기침체를 겪었으나, 2분기 반등에 성공했다”며 “대출 확대, 추가 인프라 투자, 소비 부양을 위한 정책 제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국에 대해서도 "미국 주식에 대해 선호의견을 제시한다"며 "저금리로 이익성장에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2021년 미국 기업이익이 30%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밖에 한국투자웰링턴글로벌퀄리티펀드,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펀드도 추천을 받았다. 한국투자웰링턴글로벌퀄리티펀드는 현금 흐름에 기반하되 기업 이익, 밸류에이션, 주주 이익 환원, 현금흐름 증가율 등을 고려한 가치투자 철학 기반의 상품이다. 연초 이후 6%대 수익률(헤지형 기준)을 거두며 BM을 8%포인트 이상 웃돌고 있다. 소비재를 중심으로 글로벌 리딩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펀드도 BM을 15%포인트 가량 웃돌며 연초 이후 13%대 수익률을 내고 있다.

혼합형 및 채권형펀드 중에는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이 추천상품에 올랐다. 국내펀드 중에서는 저평가된 국내 크레딧채권에 투자하는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펀드’가 추천받았다.

해외펀드 중에서는 월지급식 및 인컴형 상품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증시 변동성이 높아지는 만큼 꾸준한 수익을 가져다주는 펀드를 함께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AB월지급식글로벌고수익펀드, AB월지급식미국인컴펀드, 피델리티글로벌멀티에셋인컴펀드, 하나UBSPIMCO글로벌인컴펀드가 4분기 추천상품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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