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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추석 앞두고 `남도장터` 대박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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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남도장터` 첫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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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대표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남도장터'가 대박을 터뜨렸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회원수는 10배 가량 늘어났다. 판매량이 늘자 남도장터에 입점하는 업체수와 상품수도 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전남도는 '불량 상품'을 납품하는 업체는 단 한번에 퇴출시키는 방안을 마련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9월 28일 기준으로 남도장터의 올해 매출액 263억원에 달한다. 이는 역대 최대 매출액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 27억원보다 거의 10배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 63억원의 4배를 이미 넘어섰다.

남도장터 입점 업체수는 지난해 말 565곳에서 올해는 1068곳으로 상품수는 5624개에서 1만3875개로 각각 늘었다. 회원수는 2만8000명에서 26만4714명으로 무려 9배 넘게 증가했다.

전남도는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소비 확대와 학교 급식을 대신해 도내 초·중·고교생 가정에 지급한 친환경 농수산물 꾸러미 포인트(75억원) 등이 매출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이같은 폭발적인 매출 증가에 따라 올해 매출액 목표도 애초 150억원에서 320억원으로 올렸다.

그동안 남도장터는 매출 확대를 위해 입점상품에 대한 철저한 품질관리에 힘써왔으며 주요 온라인 업체 30여곳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유통채널 다각화·모바일 시장 공략을 위해 남도장터의 모바일 앱을 오픈하고 SNS홍보도 강화해 남도장터의 인지도를 높였다.

입점 업체 광고 상세 페이지와 홍보 동영상 제작을 지원해 제품 홍보를 강화, 2020 소비자가 뽑은 브랜드 대상으로 농수축산물 종합쇼핑몰 부분 최고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남도는 회원수가 급증함에 따라 남도장터의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엄격한 품질관리에 나섰다. 고객 불만 제로를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부정 유통을 비롯 소비자 불만이 많은 제품, 구매자에게 공지하지 않은 배송 지연 등 소비자를 기만하거나 고의성이 명백한 업체의 경우 즉시 퇴출시키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를 시행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고객 불만사항을 선제적으로 관리해 쇼핑 만족도 향상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소비자의 편의성을 개선하고 생산자들의 품질관리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무안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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