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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슈 2020 미국 대선

美 유권자들 앞에 함께 선 트럼프-바이든,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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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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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연합뉴스]


올해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 밤 9시(현지시간·한국시간 30일 오전 10시) 대선 첫 TV토론을 벌인다.

이번 토론은 대선일인 11월 3일까지 세 차례 예정된 TV토론의 첫번째다.

이에 따라 두 후보간의 기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두번째는 10월 15일, 세번째는 22일 열린다.

부통령 후보 간 TV토론도 10월 7일로 예정돼 있다. 첫 TV토론은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리는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각종 오프라인 선거운동이 제약받은 상황인 만큼 유권자들에게는 두 후보의 비전과 자질을 직접 비교 검증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토론회는 폭스뉴스 앵커인 크리스 월리스의 진행으로 ▲두 후보의 신상 ▲연방대법원 ▲코로나19 ▲경제 ▲인종과 폭력 ▲선거의 완전성 등 6개 주제를 놓고 90분간 광고시간 없이 진행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15년 중 10년 간 소득세를 납부하지 않았다는 뉴욕타임스의 보도가 나오면서 이번 TV토론에서 쟁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한 책임 공방과 이에 따른 경기침체, 인종차별 항의 시위 과정에서 일어난 폭력 사태 등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몬머스대가 지난 24~27일 유권자 809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74%가 이번 TV토론을 시청할 계획이라고 대답할 정도로 유권자의 관심도가 높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지만 대선 승부처로 통하는 경합주의 경우 지지율 격차가 이보다 더 좁혀져 있는 상태라서 이번 TV토론에서 바이든 후보의 '굳히기'와 트럼프 대통령의 '뒤집기'도 관전 포인트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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