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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국내파 김현수, 손아섭이냐. 아니면 해외파 페르난데스냐. 타격왕 싸움 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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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타격 공동 1위로 복귀한 두산 페르난데스 2020. 9. 27.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성백유전문기자] 토종 김현수, 손아섭이냐, 아니면 해외파 페르난데스냐.

타격왕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자고 나면 1위가 바뀌고 있다.

최근 김현수의 상승세에 밀려 타격 2위로 물러섰던 두산 페르난데스는 27일 키움전에서 4타수3안타를 터뜨린데 이어 29일 한화전에서 4타수1안타를 기록하면서 시즌 0.354를 기록, 김현수와 나란히 공동 선두로 복귀했다. 5게임 연속 안타에 8개의 안타.

이에 질세라 김현수도 27일 KT, 29일 롯데전에서 이틀 연속 4타수2안타를 뽑아내며 0.354의 타율로 페르난데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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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현수. 2020. 9. 23.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여기에 롯데 손아섭도 끼어든다. 꾸준한 활약을 펼쳐온 그는 어느새 3할5푼으로 순위 싸움에 끼어들었다. 지난 27일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뼈아픈 실책을 범했던 손아섭은 그날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지만 최근 10경기에서 45타수17안타(0.378)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공동1위와는 불과 4리차.

전체적인 데이터로 보면 페르난데스가 유리해 보인다. 9월 중순까지 오랜 기간 1위를 점유했던 그는 120게임에 출전, 492타수 174안타를 때렸다. 홈런은 18개. 최다 안타의 타이틀도 지키고 있다.

최근 급상승세를 타고 단독 1위를 달렸던 김현수는 118게임에서 461타수 163안타를 때렸다. 21홈런으로 세 선수 중 장타력은 가장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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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왕 다툼에 가세한 롯데 손아섭2020. 9. 16. 고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손아섭은 114게임에서 434타수 152안타, 9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세명의 선수 중 타석 수가 가장 적기 때문에 몰아치기를 할 경우에는 타율이 빨리 오르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불리하다. 막판 뒤집기의 가능성도 보인다.

그 뒤를 이어 NC 박민우와 키움 이정후가 4위와 5위를 달리면서 선두를 위협 중이다.

역대 타격왕은 국내선수들이 주도했다. 외국인 타자로는 2004년 당시 현대 브룸바(0.343)와 2015년 NC 테임즈(0.381) 두 명 뿐이었다. 비록 힘에서는 외국인 타자들에게 밀리지만 정교한 타격만큼은 뒤지지 않는다는 자존심 싸움이 존재한다.

지난해 타격왕은 NC 양의지(0.354), 2018시즌에는 김현수(0.362)가 차지했다. 공교롭게도 타격왕 싸움에 나선 타격 10걸 중 8위까지가 모두 좌타자다.

sungbaseball@sportsseoul.com

타격 5걸(9월29일 현재)
순위선수명팀명타율게임타수안타홈런
1페르난데스두산0.35412049217418
2김현수LG0.35411846116321
3손아섭롯데0.3501144341529
4박민우NC0.348993741304
5이정후키움0.34712348116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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