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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SK, 공정위 가장 많이 찾아…로펌은 김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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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현 의원실 '공정위 외부인 접촉보고 현황' 공개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올해 공정거래위원회에 가장 많이 접촉한 대기업집단은 SK로 나타났다. 대형로펌은 김앤장이 압도적으로 많이 찾았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공정위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SK는 올해 1∼7월 공정위에 49회 접촉해 상위 15개 대기업집단 가운데 접촉 횟수가 가장 많았다.


2위는 삼성(45회), 3위는 CJ(39회), 4위는 롯데(36회), 5위는 LG(32회)였다. 6~15위는 신세계, GS, 현대차, KT, 한화, 현대백화점, POSCO, 현대중공업, 농협, 부영이다.


지난 2018년까지 삼성이 공정위와 가장 자주 접촉했는데, 지난해와 올해엔 SK로 바뀌었다. 그만큼 공정위 정책 변화 또는 사건처리 방향이 그룹에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공정위 규정에 따라 2018년부터 ▲공시대상 기업집단에서 공정위를 담당하는 임직원 ▲법무법인 변호사 ▲기업·법무법인에 취업한 공정위 퇴직자를 만났거나 전화 통화를 했으면 감사담당관에 보고해야 한다.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만난 것은 제외된다.


기업의 소송을 대리하는 로펌은 공정위에 더 빈번하게 접촉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1~7월 공정위에 총 440회 접촉했다. 하루에 두 번 이상 공정위 직원을 만났거나 통화한 셈이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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