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6 (화)

'가자! 마법의 가을로' KT 2위 등극 이끈 로하스 문상철의 V 홈런 합창 [오!쎈 대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대구, 김성락 기자] 29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3회초 2사 KT 로하스가 솔로 홈런을 날린 뒤 더그아웃에서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ksl0919@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 문상철이 나란히 홈런을 터뜨리며 KT의 2위 등극을 이끌었다.

KT는 지난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키움이 KIA에 6-10으로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KT가 순위표 한 계단 올라섰다. 로하스가 기선을 제압하는 선제 솔로 아치를 터뜨렸고 문상철이 승부를 결정짓는 한 방을 날렸다.

로하스는 0-0으로 맞선 3회 2사 후 삼성 선발 이승민와 볼카운트 2B0S에서 3구째를 공략해 좌중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시즌 38호째.

삼성은 3회 무사 1,3루서 박해민의 2루수-유격수-1루수 병살타 때 3루 주자 강민호가 홈을 밟으며 1-1 균형을 이뤘다. 7회 황재균과 로하스의 연속 적시타로 3-1로 전세를 뒤집은 KT.

8회 문상철의 한 방으로 승부를 굳혔다. 선두 타자로 나선 문상철은 삼성 우완 기대주 김윤수에게서 우월 솔로포를 날렸다. 삼성 벤치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원심은 번복되지 않았다.

로하스는 지난 9일 두산전 이후 20일 만에 손맛을 만끽하는 등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팀내 타자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또 로베르토 라모스(LG)와 함께 홈런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로하스는 "사실 홈런이 없었던 기간 동안 조급함은 없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출루와 안타로 팀 승리에 기여하는 것이었다"며 "언젠가 홈런도 나올 것이라 확신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홈런에 대한 의식을 많이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팀에 오래 있었던 외국인 타자로서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오늘 2위까지 올라가게 돼 정말 기쁘다. 젊은 선수들이 주축인 팀이라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며 더 좋은 분위기를 가져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문상철은 27일 LG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문상철은 "오늘 홈런은 직구를 노렸는데 운 좋게 넘어갔다. 최근 3개의 홈런 등 타격감이 좋다. 김태균 선배의 조언으로 타격폼을 바꾼 다음 공을 많이 보며 선구안이 좋아졌다. 자신감도 생겼다. 또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타격 코치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what@osen.co.kr

OSEN

[OSEN=대구, 김성락 기자] 29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8회초 무사 KT 문상철이 솔로 홈런을 날린 뒤 박승욱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ksl0919@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